며칠 전 " 온라인 서점, 박원순 내려라"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111018204509&cDateYear=2011&cDateMonth=10&cDateDay=18 http://www.fnnews.com/view?
거의 하루 한 번 꼴로 알라딘을 방문하는 나로서는 이 기사를 보고 너무 기가 막혔지요. 해서 공들여 알라딘의 메인 화면 이곳저곳을 살폈더니, 역시나 전날까지 오른쪽 상단인가에 있던 박원순 변호사의 책들이 눈에 띄지를 않더라고요.
기사를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선관위도 선거법위반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하면서 내리라고 권유했다네요.
세상에, 남의 영업장에 와서 불법도 아닌 일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선관위도 무슨 꼼수인지 궁금한데, 불법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대뜸 그 말을 듣는, 알라딘은 뭥미?
물론 선관위나 검찰과 같이 행정기관이 전화해서 "~하는게 어떨까요?"라고 하면, 사실 압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힘없는 일개 기업이긴 하지만, 이거 너무 알아서 꼬리 내린 것 같아, 독자이자 책소비자의 한사람으로 너무 기분이 나빠지네요.
알라딘, 정말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