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감흥이 예전 같지 않네.비슷한 류의 시리즈를 계속 읽어서인가..뭐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발견,상대에 대한 예의와 함께 살면서 겪는 연민 같은 거..이 책은 그런 것들을 준다.게속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 참..나도 이 정도면 만화책 한권 쓰겠구나 했다가...아 그러니까 이렇게 소소하고도 사소한 징후들을 읽어내는 것이 내겐, 불가능하지..하는 낙담..에 이르기까지 즐겁고 사랑스러웠다. 근데 이제 좀 지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