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과 탄광
진 필립스 지음, 조혜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엣날 옛적(사실은 대공황직후, 모두가 어려운 시절) 미국의 어느 탄광촌에 세아이를 둔 광부와 그의 아내가 소박하지만 따뜻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는 이야기다.
너무 따뜻해서 어릴 적, MBC에서 방영한 초원의 집...이 생각나거나 kbs의월튼네 가족들이 떠올랐다.

가난하지만, 따뜻한 인간성을 지닌 사람들, 그리고 그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 역시 인간답게 자란다는 것. 물론 갈등의 요소는 있다. 인종, 가난..아이와 어른...관습과 종교..도시와 시골..
하지만 그것들이 첨예하게 드러나지는 않아서,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은 없다.그래서 따뜻한 것 같다.
저자의 경험담에서 나온 건가 싶어서 다 읽고 나서 뒤 설명을 보니 그런 것같지는 않다. 탄광촌과 관련된 다양한 참고자료를 섭렵하고, 장소를 방문하고, 인터뷰를 한 결과물이었다.
진 필립스의 다른 작품도 이리 따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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