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너는 감상적이 될 때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다리는 점점 가늘어지고 붉은 장미는 모가지가 잘려 사라졌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 속수무책의 다른 말.
너는 자주 죽고 싶고 가끔 살고 싶다고 느낀다, 책제목처럼 말이다.
밤이 자주 환해지고, 해없는 빛이 길어지는 것도 이즈음이라고 너는 말한다.
사라져 흔적이 없는 소중한 존재는,정말 없는 것일까? 무로 돌아간 것일까? 우리 뇌속에만 남아 있는 것일까 너는 슬프게 말한다. 나는 대답할 수가 없다.
당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속,서있는 너..차창에 비친 너..가슴이 아프다..몸의 통증이 눈으로 와서 눈물을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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