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비밀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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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대한 무심함은 보편적 현상이 된것일까?
광장이 조롱과 저급한 악다구니의 장이 되어버린 현실의 기원은 어디일까?
사실은 온데간데 없고 사기와 가짜가 그 자리를 넘본다 .진실은 너무 멀어 비현실적인 듯하다.
1938년 3월 11일부터 며칠간 오스트리아에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를 읽으면서 나는 2019년 9월과 10월 서울의 광장을 지난다.
혐오와 불신을 조장하는 악다구니들 사이에 감정의 평온을 유지하는건 쉽지 않다. 여러번 무너지고 격앙되고. 그것이야말로 히틀러의 방식에 놀아나는 것.
서서히 눈치를 보다 어느 순간부터 밝은 대낮 광장의 주인행세를 하는 악의 동맹은 누구인가
문득 서울,2019 여름과 가을 사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그들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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