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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 그들이 말하지 않는 소비의 진실
마틴 린드스트롬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물건사고 포인트 적립하는 당신에게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가 폭로하는 기업과 광고회사의 심히 전술!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는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마케팅 권위자이자 브랜드 미래학자가 폭로하는 기업의 음모와 속임수들을 담은 책이다. 전문마케터이기 이전에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비자를 착취하는 기업의 비밀을 폭로한다.
물건을 사도록 부추기는 광고들의 심리적 전술과 전략, 그 속에 감춰진 비밀들은 충격적이고 혁신적이다. 기업들은 이제 우리가 사용하는 카드로 우리의 심리를 미리 읽고 우리의 발자취들을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위협하고, 위안을 주고, 유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고 있다. 지금은 더 교활하고 기술적이고 악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
두려움이 커질수록 잘 팔린다.
칫솔로 토마토를 문지르면서 양치하는 동안 잇몸이 손상되고 있고, 잇몸이 상하면 치과에 가야된다고 애기하는 무서운 광고. 겨드랑이의 냄새를 제거하면 더 이뻐보일 수 있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수있다는 두려움을 주는 광고, 음식속 대장균, 우유속 환경호르몬등 너무 많은 걱정을 끼치게 만드는 광고들이 위협을 하는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한다. 보험 또한 마찬가지다. 최근 남편의 사망금 보험으로 문제를 일으킨 암보험도 그런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잊을 수 없는 맛의 비밀
초콜릿, 치즈 퍼프, 쿠키등 고지방 식품들이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실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식품들이 중독적인 이유는 제품속의 msg, 카페인, 콘시럽, 설탕과 같은 중독을 유발하는 성분들을 필사적으로 넣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인스턴트 음식의 중독은 헤로인 코카인에 비해 중독효과가 7배나 더 오래 지속되었다는 사실이다.(쥐 실험)
그루폰에 빠지는 진짜 이유
마케터들은 이제 우리를 쇼핑중독에 빠뜨리기 위해 게임까지 활용한다. 페이스북게임인 팜빌등이 대표적인 게임인데, 호박을 심고 가꾸면서 돈을 벌고 레벨을 높인다. 그리고 더 좋은 팜빌 빌라를 사들이기 위해서는 높은 레벨과 진짜 돈을 내고 구하는 게임머니를 자연스레 구입하게 만든다. 나 역시 지인이 그런 종류의 게임을 할때 비웃었으나, 귀여운 케릭터로 무장한 음식만들기게임에 빠져 매일 접속한다. ㅠ_ㅠ
그루폰 역시 게임처럼 특별할인권, 특정기간내 선착순 등의 혜택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포인트 카드를 긁어본 적이 있는가? 그럼 다음 쿠폰에 당신이 구입한 물건들의 할인 쿠폰들이 배송된다. 그들은 우리의 정보를 포인트로 사고 있는 셈이며, 그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돈을 벌어들인다.
소비자들에게도 유용하겠지만, 오히려 마케터들이 보고 활용하게 될까 무서운 책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