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 - 개천마리 기자 박상규의 쿨하고도 핫한 세상 이야기
박상규 지음 / 들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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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게 인생이라고 했다. 잘 믿기지 않았다. 소설처럼 깨지다가 절규하다 보란듯이 곧추서는 삶이 진짜로 있던가, 싶어서. 그런 인생을 이 책에서 만났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언젠가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저자의 소설을 꼭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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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견고한 삶의 가치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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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경험, 그래서 진정한 가치. 진실, 혹은 진리라는 것이 있다면 그에 가장 가까이 닿을 징검다리. 밟기만 해도 될까. 밟기만 했는데 누려도 될까. 우리가 보지 못하는 어둠을 주로 보며, 우리가 볼 수 없는 가치를 보아 준 저자에게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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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문장 만들기
김보원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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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에 리뷰가 하나도 없을 때는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게 된다. 내가, 놓치고 있는 좋은 책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싶어. 번역을 시작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자. 번역을 20년 했지만 배울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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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임스 우드 지음, 설준규.설연지 옮김 / 창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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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서술하기‘만 읽어도 책값 건지는 책. 소설의 시점을 이렇게 푼 소설서는 없었다. 소설의 시점, 그 종류만 물고 늘어졌다면 작가, 인물, 독자 간의 거리를 조율함으로써 ‘말‘을 소유하는 것의 문제에 주목해 보길. 그 순간부터 당신의 소설쓰기와 읽기는 다른 차원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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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김연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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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소설임을 저 스스로 알아보는 소설. 메타소설이다. 소설 아래 새로운 소재는 없다. 이미 다 했고 다 하고 있다. 이미,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해야 할 때다. 김연경이 그걸 하고 있다.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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