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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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글쓰는 자, 글써서 성공한 자, 글을 잘 쓰는 사람만이 가진 놀라운 스토리. 글을 쓰고 싶다면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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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작가의 탐나는 글쓰기 - 처음 시작하는 콘텐츠 스토리텔링
박경덕 지음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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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보, 초보, 초보를 위한 책. 1시간만에 완독. 중언부언. 구성에서 휘청거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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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사물들 - 개정판
김선우 지음, 우창헌 그림 / 단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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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언가를 '낯설게' 보는 사람이 시인이라고들 한다. 

뭐, 소설가나 수필가도 맥은 같은 듯. 

낯설게 보지 않고 어떻게 소설이나 수필로 공감을 주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겠나.

남들과 똑같이 본다고 줄 수 있는 게 '공감'이면 매일 똑같은 것만 보고 살며 똑같이 느끼고,

똑같이 느끼지 않는다고 악다구니를 해대는 우리가 이렇게 서로를 미워할 일은 없을 거다. 


매일 똑같이 보는 것에 어떤 목마름을 느꼈거나

매일 똑같이 보는 게 싫지만 싫다고 내색을 못하거나 

매일 똑같이 보는 게 숨막히지만 낯설게 볼 수 없다면,


김선우, 그녀에게서 배우자.


그녀가 낯설게 본 쓰레기통과 걸레와 생리대에는 '나'가 들어있다.

'우리'가 들어있다. 우리네 삶이 들어있다.

낯설게 본 우리가 들어있다.

그걸 통해 세상이 낯설어 보인다.

그동안 내가 무심히 넘겼던 세상이 낯설게 보인다.

사람이 낯설게 보인다.


세상은, 그들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었던 걸까?

처져있던 귀를 새삼 곧추세우고 싶다.  


그녀는 시인이 아니면 어쩔 뻔 했나.

멋부리려 억지 쓴 표현, 없다.

그런데 멋지다. 매 문장에서 탄복할 지경이다.


시만 쓰지 않고 이렇게 풀어서 산문도 써주고 소설도 써주니 고맙기 한량없다.


독자로서 그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 그나마 있어서 다행이다.


읽고 또 읽고,

그것도 모자라


구판샀는데

개정판도 주저없이 샀다.


이 책에 리뷰가 10개밖에 없다는 데 놀라며

역시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가 아니다'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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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홀수다
김별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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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가 아름다운 건 제각각 다른 조각들이 이어져 위대한 '하나'를 이룬다는 데 있다. 눈 나빠지게 그걸 하고 앉았냐는 타박을 들어가면서도 누군가 퀼트를 하는 이유는 그 합체된 후의 찬란한 통일성을 체험하기 위함일텐데...


기존 어느 신문에 몇년간 연재된 컬럼을 모았다면 '산문집'이란 말은 하지 말자.

'산문집'은 단행본을 그릇으로, 단행본을 의식하며 단행본으로 읽어줄 독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읽히는 통일성을 기대하는 이들 말이다. 처음에 조각으로 몇 편 읽을 때는, 김별아만의 과하지 않은 호기로움이 느껴져 좋았다. 몇 편 정도는 말이다. 한 호흡 넘어서면서부터는 낱낱이 갈라지는 조각스러움에 지루함을 금할 수 없다. 

명작의 단편들은 제각각 다른 제목을 달고 있어도 한 작가의 숨에서 불어져나온 함체됨이 있다. 소설이 아니라 산문집이어도 그렇다. 소설가의 산문집은 흡사, 소설처럼 읽힌다. 그래서 소설가의 산문집을 굳이 펼쳐보는 거 아닌가? 

솔직하게, 컬럼모음집이라고, 하자.
그러면 '하나됨'의 기대를 접고, 낱낱의 짧은 호흡으로 읽어줄 수 있었다. 
가쁘지만 성마르지 않게 말이다.

뭘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컬럼이 실린 그릇이 일간지였던 듯, 투고하는 그날, 혹은 그달 어떤 공적 이벤트에 대한 단상이 빼곡하나 일간지의 생명이 '시의성'이듯, 그 또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의성을 잃은 지 오래다. 

'산문집'으로 외치는 책에게 다시 묻는다.
'산문'으로 뭘 느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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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1 - 드라마 대본집
박경수 지음 / 북폴리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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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재밌었지만, 대본집은 또 왜이렇게 재밌지? 드라마 작가라기보다 소설 작가가 맞는듯! 누구처럼 오글거림 없는 함축적 대사는 그 자체가 명대사! 당장 2편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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