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언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가 음식으로 넘쳐나는 지금, 시기 적절하게 골라서 읽어볼 만 한 책이라고 하고 싶다. 물론 잘 모르거나 경험해 보지 못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포테이토 칩 포장지의 문구, 아이스크림의 마케팅 방법에 대한 색다른 시선은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을 성적인 문구를 동원해서 설명한다거나, 비싸고 유명한 레스토랑일 수록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내용 등을 통해서 음식이 현재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 지 설명하는 부분은 지금 음식관련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우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음식의 이름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음식에 담긴 역사를 둘러보는 점도 꽤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부분이었고, 음식이 마케팅을 통해서 어떻게 이미지를 얻는가 하는 점도 주의 깊게 보았다. 


이 책의 내용은 이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강의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이라는데, 실제 강의를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열광하는 음식을 통해서 내가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음식은 욕망의 언어라는 말, 어제 내가 먹은 음식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먹고 있는지 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디언밥 2015-07-27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읽고 싶었던 책인데.. _

민재빠 2015-09-02 08:30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 음식점들만 이름을 거창하게 짓는 게 아니더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읽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세상에 초능력자가 존재한다면. 마블 히어로처럼 살수 있는걸까? 아니면 주인공들처럼 힘들게 살게될까? 자신이 원한것도 아닌데 능력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건 쉬운일이 아닐텐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소설은 많은데. 이 책은 마치 진짜 있을법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점이 매력적이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읽기 다시 시작하게 된 소설.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다큐멘터리 동과 서 - 서로 다른 생각의 기원
EBS 동과서 제작팀 외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EBS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면, '참 좋다',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 많다. 이 가운데 몇몇 작품들은 책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육아 및 교육에 대한 책들도 충분히 읽어볼 만 하고, 심리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다고 생각된다. 

책 서두에도 나오는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리차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에서 영향을 받았다.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동양과 서양사람들의 생각차이가 엄청나다는 것, 그런 생각의 차이, 사물을 바라보고 구성하는 방법, 나와 주변과의 관계설정의 차이가. 생활 방식과 문화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나서 서양사람들, 서양문화를 배경으로 삼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실제로 실험한 부분이 사진과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론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지도 -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읽고나면 왜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 내가 조금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전혀 모르는 이야기도 있고, 같은 사건을 보고도 이렇게 볼 수 있겠구나? 혹은 이렇게 까지 깊게 (혹은 비틀어서) 볼 수 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소위 논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 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그 논리라는 것이 정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괜찮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런 생각과 글을 일관되게 연결하는 사람들을 보면 호불호, 옳고 그름을 떠나서 존경스럽다. 그 중 한사람이 진중권교수다. 자신의 정체성과 글쓰기, 말하기가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이슈는 표면에서 떠도는 수준의 이야기에서 그친다면, 이슈의 깊은 면과 원인,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하는 것들을 깊게 논하는 사람들이 '철학자'일 것이다. 깊은 저면에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원인들이 어떻게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 옳든 그르든 생각할 '꺼리'를 던지는 것이 바로 '철학자'의 일 가운데 하나라면, 진중권 교수는 훌륭한 철학자라고 생각한다. 생각의 지도라는 제목처럼,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하나의 지도로 엮어나가는 구성이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마검전 10 - 완결
김재한 지음 / 청어람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소설,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진지한 척, 뭐랄까? '로도스도 전기'풍이어서 그런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 배경 설정하고 결말은 전형적이지만, 좋은편, 나쁜편 이렇게 구분하지 않아서 좋고, 무조건 애정하는 남녀 관계가 없어서 좋고, 말도 안되는 스케일로 끝에 가서 흐지부지, 허무개그로 끝내지 않아서 좋다. 길이도 적당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