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조건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0
사사키 조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드보일드. 기대했던 만큼 재미 있고. 전편이 있지만 읽지 않아도 크게 상관 없는 듯. 영화 감사자들이 생각나는.. 액션 보다는 이야기 전개에서 오는 속도감과 긴장감이 주는 재미. 완벽하지 않은 등장인물들과 팀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사실감을 부여하는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소설 (심지서 서평도 쉽지 않은 내공을 가진 분들이 많은)을 읽고 나서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 때, '뭔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여러 날들을 벼르고 별러서 읽게 된 책이었는데, 무언가 흐릿하게 안개가 낀 것같은 이야기는 끝까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없다. 뭔가가 있는 소설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 내 수준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일단 갈음하고 싶은 마음이다. 


사람의 기억과 역사라는 것이 얼마나 쉽게 왜곡되고 날조되는지, 그건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남아있는 희미한 잔상을 통해서 책의 내용을 왜곡되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나를 통해서 충분히 증명되는 것 같다. 


호밀밭의 파수꾼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싶은 책. 어떤 점이 그렇게 뛰어난 지 감을 잡지 못하는 책 리스트에 올려놓고 싶은 책이다. 내년에 또 한 번 읽어보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히노 에이타로 지음, 이소담 옮김, 양경수 그림 / 오우아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아! 정말이지 회사를 떠나서는 살 수 없게 된 사람으로써, 보람따위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제목과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를 제외하면 최근 유행하는 '사축~' 이라는 책들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걸 보면, 이런 류의 책이 유행하는 '일본'은 어떤 샹황일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 길들여져서 회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다가, 막상 회사를 떠나게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 현실에 소심한 저항이라도 하는 것 처럼,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아주 오래전에 밝혀진 사실에 더해서 '회사의 발전이 나의 발전'과 같은 낡아서 이제는 저 멀리 사라져 버린 '망령'에 붙잡혀서 허우적 대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책.


다만 모든 회사가 그렇지는 않을 터이니, 스스로 회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떻까? 그때도 보람따위는 되었으니 야근 수당을 줄테다 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무엇이 되었던 간에 중요한 건, 직원들을 착취해야 운영될 수 있는 회사라면 이미 경쟁력이 없는 회사야! 라는 것과 직장과 가정, 개인과 회사는 얼마든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수 많은 기업들을 통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죽을 것 같아서 떠난 여행에서 진짜 죽을 고생을 하면서 걸었던 길에 대한 기억,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자신과 마주치는 시간, 원해서 시작한 여행이기에 어떻게든 끝을 보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글. 


사람은 타고난 천성이 있다고 믿는 나에게 '나도 그렇다'는 대답이 들리는 듯 했다. 작가가 걸었던 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 용기도, 시간도 쉽게 나지는 않지만, 책을 읽으면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 것이라는 (맞는지 아닌 지 알 수 도 없는 이런 말)말 처럼 나도 마치 그 험난한 길을 같이 걸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글이어서 더욱 재미있고, 방황을 끝내고 돌아와서 쓴 '종의 기원'을 반드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었다. 역시 정유정 작가가 최고인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묻는 그대에게 - 내 인생의 경로 변경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
디아나 드레센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이 되는 책. 여전히 방황하면서 살고있는 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