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글쓰기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김정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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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초등학생 두 딸의 엄마가 글을 통해서 자녀들과 소통하는 이야기. 아이들이 자라면서 시시 때때로 물어오는 질문 중에서 쉽게 답변주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손편지로 이야기 하기.


저자는 손편지를 통해서 좀 더 편하고 쉽게 자기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는 아이들의 질문과 그에대한 저자의 답변과 함께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가 덧붙여져 있다. 그맘때 자기는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여서. 비슷한 일들을 겪었을 때의 심정을 전달하고 있다.


딸들과 엄마 사이의 이야기는 아빠가 할 수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이 책은 그 간격을 좁혀 보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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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라트비아인 매그레 시리즈 1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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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읽어서 그런가, 사건의 전개를 따라가기가 무척 어려웠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비해서 문장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인듯.  매그레 경감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는 데, 주인공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거나 하지 않고,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라트비아 인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야기는 국제적인 범죄자인 '라트비아 인'이 프랑스에 도착하면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적해 가는 이야기 입니다. 추리소설 답게 여기 저기 반전을 뿌려놓고, 마지막에 적절하게 수습한다. 독자에게 단서를 숨기는 것도 없고, 천재적인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도 없다. 


초장에 묘사되는 캐릭터 처럼, 사건해결을 위해 직진하는 캐릭터가 작가가 묘사하는 외형에 딱 어울린다. 반전의 실체 보다는 추리를 통해 진실에 접근하는 방법, 결말부분에서 의외의 결정을 하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75권이 넘는 시리즈를 갖고 있는 캐릭터라고 하는데, 다 번역되기는 힘들 것 같고, 일단 나와있는 시리즈라도 읽어봐야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리즈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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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영혼을 깨우는 여행의 기술
롤프 포츠 지음, 강주헌 옮김 / 넥서스BOOKS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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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홀로 여행하는, Vagabonding)들이 여행 중 만나게 될 상황들과, 여행의 준비에서 다시 돌아오기 까지 매 단계마다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 단기 여행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떠나라'고 등 떠미는 말 보다는, 여행을 위해 한 발자욱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원하는 것 처럼, Vagabonding 이라는 것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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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달랐다 - 아테네 걸어본다 14
백가흠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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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실을 달래보려고 고른 책. 여행자에게는 환상과 기억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현실인 그리스. 얼마의 내용은 저자의 경험이. 나머지는 이야기인 점이 좋은 책. 소설이지만 여행이야기 처럼. 여행작가들의 글보다는 더 끌리는 이야기.

좋은것만 보고 소개하는 책들 보다 더 그리스를 꿈꾸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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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증명
도진기 지음 / 비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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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력적이고 몰입도가 높은 소설을 쓰는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판사, 변호사로서의 경험이 녹아들어가서 더욱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짧은 단편들에서 보이는 속도감과 완결성은 최근에 읽은 소설 중 최고중의 하나로 꼽고 싶다. 추리소설 답게 사건 자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구성이 좋았고, 슈퍼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맘에 들었다. '죽음이 갈라놓을 때'가 제일 좋았고, 표제작 '악마의 증명', '선택'은 주인공 캐릭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주는 매력이 있다. 


두 편의 작품에 등장하는 호연정이라는 캐릭터는 작가가 애정을 갖고 키워나가면 좋을 것 같다. 얼른 다른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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