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다시 살다 - 함께 읽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
숭례문학당 엮음 / 북바이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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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기의 힘. 나도 예전에 숭례문학당의 독서 토론모임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도 설립 초창기 였던 것 같은데 해외 근무를 하게 되면서 더이상 이어갈 수가 없었고 지금은 지방에 근무하는 까닭에 기회가 없다. 서울에 가깝지 못하다는 것이 주는 기회박탈이다. 나도 저자들처럼 책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직은 혼자 책을 읽고 책에 다시 익숙해 지는 중이라서 어설프기만 한데 나도 책으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은 마음만은 굴뚝같다.

책 속에 수록된 글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절실하게 변화를 원했던 순간 다가온 책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겉멋만 든 나를 다시 반성하게 되었고 제목처럼 `책으로 다시 사는` 순간을 꿈꾸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독서 토론모임을 만들어야 할 것같다. 혼자가 힘들면 같이 꿈꿀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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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
미야베 미유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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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에 초능력자가 존재한다면. 마블 히어로처럼 살수 있는걸까? 아니면 주인공들처럼 힘들게 살게될까? 자신이 원한것도 아닌데 능력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는 건 쉬운일이 아닐텐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소설은 많은데. 이 책은 마치 진짜 있을법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점이 매력적이다. 미야베 미유키 소설 읽기 다시 시작하게 된 소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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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거리 추정 고전부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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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리즈중에서 한권을 집어든것 같은데, 주인공 오레키 호타로가 참 매력적이다. 일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도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충분히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왜 오히나타는 고전부를 탈퇴하려고 하나?`라는 사건(?)을 진지하게 추리해 가는 구성이 신기했다. 전혀 사건같지도 않아보이는 일을...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무슨 뜻인가 했는데 다 읽고나니까 주인공이 그 `두사람`거리를 추정해가는 과정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나니까 제목도 맘에 든다.

전작이 궁금해지는 작가다. 이렇게 즐거운 책을 만나서 오늘하루 마무리가 즐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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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자본주의 - 성숙과 퇴행, 기로에 놓인 한국경제
우석훈 지음 / 레디앙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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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대선 이후로 정치 기사에 무관심하게 되었는데, 세월호도 메르스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우석훈 박사의 책은 (대선 이후에 나온 책들은 특히) 비슷비슷한 관점에서 쓰여지는 것 같은데, 이번 책은 연재된 글을 모아서 낸 책이라 그런지 매 꼭지마다 결론 비슷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고민하고 충분히 생각해서 도출된 것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우석훈 박사의 글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불황 10년이나 이 책, 성숙 자본주의의 경우는 아내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었다. 

지금 나의 삶 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될 것인지, 더 늦기 전에 뭔가 해야 되는 건 아닌지,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지금으로서는 아이들의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키우는 것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같아진다면, 그건 좀 아니지 않는가.

이런 것들이 나 스스로의 결정이 아니라 외부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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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브 - 영국식 잉여 유발사건
오언 존스 지음, 이세영 외 옮김 / 북인더갭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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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현재 가고 있는 길. 새로운 계급. 돈으로 만들어진 계급과 언론과 정치인들이 만들어 내는 왜곡과 부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는 것이 얼마나 우려스러운 일인지..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가 책에서 묘사되는 영국과 별로 다를게 없어보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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