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심플하게 산다 1
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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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싼 거 여러개 사지 말고 좋은 거 하나 사. 오래쓰면 그 만큼 제값을 하니까.'라고 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그때 그때  적당한 걸 사서 적당히 쓰고 바꾸자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이 생각 만큼은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단순히 비싼게 좋은거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 볼 줄아는 안목, 지불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 필요를 결정할 수 있는 사고력 등등이 필요하다. 심플하게 사는 것이 단순히 '버리고 줄이고 안사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쉬는 곳으로서의 집을 갖기 위해서는 쉼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쌓아두지 않는 것으로 그것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몸과 마음으로 발전시켜서, 다른 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으로 살게 되는 것이 바로 심플하게 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삶의 태도와 방식을 '심플하게' 바꿔 보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정리 정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담긴 책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삶의 방식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것이 때로는 더 큰 변화를 줄 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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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7 - 상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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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두 권으로 나와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조금은 불만이지만, 재미있으니까 상관 없다. 기억을 잃고 처음 보는 집에서 깨어난 남녀와 가출한 고교생을 찾는 여자, 알듯 모를 듯 한 문신의 의미와 함께 기억과 사람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소설은 다른 소설에 비해서 장르적인 재미가 더 크다. 몸에 새겨진 암호같은 숫자와 문자,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면서 밝혀지는 내용이 사람을 조금은 긴장시킨다고 할까? 아무튼 결말까지도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손을 뗄 수없다'는 말이 조금은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소설들에 비해서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라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이런 구성의 소설을 꾸준히 써내려가는 작가가 대단하다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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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운 -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는 법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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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생각하는 거다. 나는 운이 좋다고. 그러면 운에 맞게 행동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하는 일이 잘 되는 거다. 저자의 말대로 오늘 부터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일에 감사하고, 감사하자. 실력보다 더 강한 건 '운'이다. 


그저 '나는 운이 좋아'라고 생각하기 보다. 모든 일에서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것, 그렇게 돌파구를 찾아내고, 기회를 찾아내는 것. 다른 사람들이 좌절하고 꺾일 때에도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거나, 행운이 다가왔을 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다 라는 말과 같은 말이고, 운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나는 아직까지 그렇게 강한 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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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8 0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이지성 지음 / 차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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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고전읽기 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어떻게 읽지? 뭘 읽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고전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말도 있는 것 처럼, 수 없이 들어서 나도 다 읽은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결국 제대로 읽은 적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면 '굳이 읽어야 하나'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한글 제목하고 영어 제목하고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고, 영어 제목이 더 저자의 의도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Think'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와 우리가 왜 인문학, 고전을 공부해야 하는 지가 이 책의 주제라고 한다면 더 그런 것 같다. 


어느샌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책을 쓰기 시작해서 두뇌와 사고의 전환, 교육 개혁, 자기 계발로 나아가는 글은 인문학 공부의 당위성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제대로 공부하는 가에 대한 공부법으로 끝을 맺고 있는데, 저자의 공부법은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왜'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나름 일관성이 있다. 


사실 배우려고 하는 입장에서는 실천이 중요한데, 저자가 말하는 수준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만 책을 읽을 때 얼마나 정성들여서 읽어야 하는지, 내 자신의 책읽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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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련 - 나를 깨치고 인생을 바꿀 삶의 혁명 같은 독서 수련
김병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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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이라고 하기에 궁금해서 읽어봤다. 연작처럼 비슷비슷한 책들을 출간한 거같고, 독서 관련된 책 외에는 취향이 아닌 듯.


책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많이 읽되 온 몸으로 읽어라. 일 것 같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저자의 책읽기와 비교하면 그냥 '읽었던' 책만 많은거다. 사실 두 번이 아니라 열 번을 읽었어도 책이 새로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 책과 하나가 되고, 내 생각이 바뀌려면 책 읽는 순간만큼은 집중을 해야 하는 게 맞다.

수련까지는 어렵겠지만, 틈나는 대로 읽되,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그러다가 저자의 말처럼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는 날이 오지 않겠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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