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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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책에 대한 느낌은 '무슨 책을 읽었을까?' 였고, 읽고 나서는 '이렇게 책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구나' 였다. 일반적이거나 보통 사람보다 조금 더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차원이 아니라, 글을 쓰기위해 책을 읽고 자료를 모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생각 처럼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많이 찾을 수는 없었다. 


다만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다는 것은 정말 독하게 해야 겠다는 것, 내가 지금 하고 이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 만큼은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 하겠다. 

새해에는 좀 더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늘어나는 책 만큼 내 생각과 행동도 변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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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2-31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고등학생 때 이 책을 읽고 독서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제 인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 책입니다. 오랜만에 이 책에 관한 글을 보니까 옛 친구를 재회한 느낌이 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민재빠 2016-01-01 08: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책을 좀 더 잘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독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준 책입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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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정리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던 때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해외근무를 하게 되면서 배움의 끈을 놓치고, 지방근무를 전전하면서 컨설턴트의 꿈은 잠시 접었지만 여전히 정리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정리에 대해 고민하던 점 (사실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인)에 대한 답을 보여준 책입니다. 그동안 다른 책에서 배운 방법대로 정리를 하면서, 이 책의 저자가 느꼈던 고민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던 터라, 저자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제게는 해결책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루에 하나', '물건 혹은 공간을 정해서 정리'와 같이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보다는 이벤트처럼 '한 번에 몰아서' '공간별이 아니라 종류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꾸준히 정리를 하는데도 결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적용할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로 인해서 '다이어트가 된다', '부자가 된다', '행운이 찾아온다', '성공한다'라는 말을 믿지는 않지만 적어도 한정된 공간을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고, 소비패턴을 바꾸며,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동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건을 버리는 기준이 '물건을 대할 때 설레임이 있는가?'라는 것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버리는 물건을 고르는'것이 아니라 '남길 물건을 고른다'라고 하는 점은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주변을 돌아보니 '언젠간 보겠다'고 생각하고 책장에 꽃아놓은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버리겠다고 마음 먹고도 아직 갖고 있는 소형가전제품도 있었고, '언젠가'라는 말이 정리를 못하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처럼 정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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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나 - 영화로 읽는 직장생활 바이블
오시이 마모루 지음, 박상곤 옮김 / 현암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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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신이 본 영화 중에서 몇을 골라서 영화의 내용과 회사원들, 특별히 중간관리자들,이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말을 늘어놓은 책이다. 확실히 오시이 마모루 라는 감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실사영화는 좀 난해한 점이 없지는 않다. 특히 아발론 같은 경우는) 이런 글은 좀 난감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관리자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영화의 예를 들어서, 까지는 좋은데 그게 자신이 회사원이 아니다보니 다른 영화감독들과의 관계속에서 비슷하게 표현을 하긴 하는데 그게 '나는 잘하는데'라는 식의 표현이 눈에 보여서 좀 실망스러웠다. 


영화 감독이라면 영화를 만드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결국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이번에 나온 영화도 많이 난해하다는데... 만화에 비해서 실사영화는 좀 아니라는 조언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좋겠다. 


아무튼 오시이 마모루와 회사, 라는 단어를 빼면 그닥 특별할 게 없는 책이라 많이 아쉬웠다. 차라리 영화에 대한 책을 쓰는 게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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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쓰기 특강 - 생각 정리의 기술
김민영.황선애 지음 / 북바이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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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취미삼아 읽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얻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에서 인문학까지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읽는 순간이나 읽고 난 직후에는 뿌듯함과 더불어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느끼곤 하지만, 시간이 얼마간 지나고 나면 책의 내용조차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서 읽곤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처럼 '서평 혹은 글쓰기'는 출력으로서의 독서법으로, 작게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진짜로 자신의 삶을 서서히 바꿔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책은 실제로 서평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책 내용대로 실천한다면 짧은 독후감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글쓰기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용중에서도 가장 와닿고 중요하다고 느낀점은 '매일 쓰는 것'이다. 나 역시도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매일 매일'쓰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는 글을 보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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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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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런 부류의 책들이 서가 앞에 진열되고 있다는 것, 공부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죽 어려우면 '7번 읽기 공부법'이나 이 책이 자주 눈에 띄겠습니까? 


저자는 이 공부법이 단순히 수험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부가 필요한 누구에게나 잘 맞는 공부법이라고 합니다. 이 방법을 '와세다 학원'에서 실제로 가르친다고 하니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책 속에는 하바드 유학생, 고시 합격생 등의 사례도 나와있습니다. 


핵심은 파란색이 다른 색에 비해서 외우는 것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믿고 해야한다'는 부분을 추가해 놓았습니다. 많이 쓰고 많이 보고 외우면서 이 공부법을 믿고 '실천'하는 것인데, 사실 이렇다면 '7번 읽기 공부법'과 별다를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뭘 공부할까?' '그걸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에 읽어봤는데.. 지름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관심을 갖고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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