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 대통령의 필사가 전하는 글쓰기 노하우 75
윤태영 지음 / 책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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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할 때 참고할 만한 Tip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 저자가 주로 자신의 책에서 예시를 가져온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읽다보면 저자의 문체에 익숙해지게 된다. 글을 중언부언 쓰다가 혹은 한 두개 멋져보이는 문장 때문에 글을 오히려 망쳐본 적이 있다면 저자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저자의 글은 김훈 작가의 글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책 자체가 글쓰기에 대한 코치 같은 내용이라 곁에 두고 읽으면서 내 글을 고쳐보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저자 본인의 글을 옮겨놓은 부분에 대해서는 혹 모를 호불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은 억지로 꾸미지 말고 주제에 집중해서 쓰는 것. 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구성은 크게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글쓰기 시작을 위한 노트' 편의 내용을 통해서 지금 내 글을 평가해보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다면 '글쓰기 심화를 위한 노트'를 통해서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마지막에 있는 '나의 글쓰기, 시작에서 끝까지' 편에 일목요연하게 저자가 글쓰는 법을 정리해 놓았는데, 글쓰기를 위해 이런 절차와 방법을 거친다면 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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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
김주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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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역경에 처했을 때, 혹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회복탄력성은 어느 정도 인지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질문도 들어있고, 회복탄력성이 낮은 상태라면 연습을 통해서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는 게 책이 주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어렴풋이 '회복탄력성'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기 때문에, 장황하게 그것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이라면 사양하고 싶지만, 저자는 회복탄력성을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머저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과,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적어도 한 두명 주변에 두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내가 내 가족들에게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지지해 주는 단 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①뒤센 미소를 지어라. 사람의 뇌는 자신의 얼굴 표정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감지하기도 한다. 즉 웃으면 즐거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습관적으로 긍정적 미소를 지어보자 (85쪽)

②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여라. 역경에 대해 어떠한 해석을 하고 어떠한 의미로 스토리텔링하는가에 따라 우리는 불행해지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한다. (138쪽)

③소통 능력 향상시키기. 소통의 두 가지 차원을 이해하라. 첫째, 내용(메시지)의 차원과 둘째, 관계 형성과 유지의 차원이다. (158쪽)

④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공감능력은 적극적 듣기나 표정 따라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178쪽)

⑤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192쪽)

⑥행복의 자동온도조절장치.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여라 자율성과 자기효능감이 향상되고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 수 있다. (224쪽)

⑦대표 강점을 발견하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235쪽)

⑧감사 훈련과 규칙적인 운동. 감사하는 마음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이상적인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또한 운동은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보다 효과가 있다. (245쪽)


알라딘 책 소개에서 정리된 위 내용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감사하는 것과 운동하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막연한 긍정이 아니라 자신에게 닥쳐온 일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올 한해 동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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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은 없다 -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멀티태스킹
데이비드 크렌쇼 지음, 이경아 옮김 / 아롬미디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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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쉽게 작성하면서 나는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시간을 얼마나 빼앗기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책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이라는 말은 신화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이 일에서 저 일로 옮겨가면서 일을 처리하는 '스위치태스킹'이라는 말이 적절하다고 한다. 책에 나오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일처리를 하는 것과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실제로는 집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닌다고 할까?)하는 것과의 투입되는 시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다. (실제로 해보면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효율적이지 못하다)


직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때도 가족들에게 집중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한 번에 하려고 하는 습관 때문에 가족관계가 어려워 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봐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일을 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하는 스위치태스킹을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수시로 SNS 를 확인하려는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일을 대하는 태도와 멀티태스킹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버려야 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 아침에 이런 습관을 바꿀 수 없겠지만, 오늘 부터라도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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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티태스킹을 시도하다간 중요하면서도 사소한 업무 한 두 가지를 빼먹는 경우가 있어요.

민재빠 2016-01-28 17:02   좋아요 0 | URL
지금 제가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게 뭔지 자꾸 잊어버리게 되네요.
 
공병호의 고전강독 3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3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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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저자가 뽑은 핵심내용과 이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책입니다. 저자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계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책을 새롭게 엮어 낸 책입니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에서 '행복이란 탁월성에 따르는 영혼의 활동이다'라는 주제를 뽑아내고 행복을 위해서는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논지를 글을 이끌어 갑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행복이라는 선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가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옳은 말들로 가득찬 책이기는 하지만, 고전마저도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의 결론을 내고 있는가? 라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중점을 두고 설명하는 부분은 실천적 지혜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지금 내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낼 수 있는 지혜를 말하는 데,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지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달고 있다기 보다는,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용과 절제, 진정한 용기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원전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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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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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과 내용이 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받은 인상은 '어떻게 책읽는 뇌로 바꿀 수 있나?'라는 부분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것이었다.

 

저자의 말처럼 독서는 사람들에게 원래 익숙한 일이 아닌가 보다. 너도 나도 독서가 좋다고 하니까 책을 읽고 또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시키기는 하는데 나 스스로도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에 달라지는 점이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들고, 그저 습관 처럼 책을 읽고 있는 게 전부였다. 모든 독서가가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독서가 였다는 말에서 아마 나는 그저 책을 좀 읽는사람 정도인 것 같다.

 

사람이 습관을 들이는 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 것 처럼 독서에도 일정한 시간동안 꾸준히 읽는 게 일단 필요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 했는데 문제는 거기서 그냥 끝나버리는 독서를 했다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었다 는 걸 자랑할 것이 아니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독서의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가서 쓰기에 단계까지 가야 했는 데 말이다. 예전에는 '그냥 책을 읽으면 좋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독서로 인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은 모두 '쓰기'를 했다는 점에서, 또 진짜 독서의 묘미가 생각의 크기를 키우는데 있다고 생각해 보면, 쓰기를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한 발씩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던졌던 질문은 나도 지난 한 해 동안 던졌던 질문이었다.

- 독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독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 어떠한 독서법들이 있는가?

- 모두에게 효과적인독서법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었일까?

- 어떻게 하면 진정한 독서가가 될 수 있을까?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 독서하는 뇌를 만들고 (마치 습관을 들이는 것 처럼) 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해서 경계를 넘어서 이것 저것 책을 읽다가, 좋은 책을 발견하면 천천히 읽어보고, 지금 나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저자들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독서를 하고, 예전에 좋았던 책을 지금 다시 읽는 방법과 쓰면서 읽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쓰기 단계에 이르게 되면 낭독을 통해서 좋은 글을 구별 할 수 있게 되고, 결국 스스로 생각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런 말들이 거창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독서를 통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들에 대한 대비를 하나씩 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을 이미 한 번 걸어본 독서 선배에게 배우는 느낌이라서 매우 좋았다.

 

그저 많이 읽는 게 좋은 건가? 라는 생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책을 읽어왔다면, 올해는 목표를 가지고 단계적으로 독서를 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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