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섭 님의 책 두 권
우리 사회의 씁쓸한 모습, 열정 페이, 나 아닌 남의 기준을 강요받고 사는 사회, 책을 읽는 것은 나에게는 마치 매트릭스에서 알약을 먹는 것과 같은 것. 그래서 어쩌라고? 가 아니라 그래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민낮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을 때.
나도 회사를 시작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뛰어들기에는 너무 나이 들어버린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조금은 더 현실적인 충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결정하고, 내게 필요한 만큼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경제적 능력을 갖는 것. 남의 기준에 맞추어 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
어려서 부터 서점 주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지금은 꿈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서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 어쩌면 좀 더 현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거창한 사명이나 문화적 소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그래서 서점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