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느낌과 독특한 소재로 시작되는 소설인데 결론은 그보다 못했던 것 같다. 자신의 딸을 살해한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비해 감정의 변화들이 너무나 빨리 정리되는 느낌도 있고 이야기가 너무 빠르게 매듭지어지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붉은소파라는 제목만큼 강렬한 인상이 남지는 않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