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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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던 느낌은 '시크릿', '꿈꾸는 다락방'류의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읽고 나서는 '작가의 손을 떠난 글은 독자의 몫'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되었다. 자기 자신을 타인화해서 바라보는 '관찰자' 개념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인데,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혹은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점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세상이 변한다', 혹은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내용은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책의 장점이라면 '관찰자 효과'라는 하나의 방법론을 통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행동을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인데,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을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변화를 이끌어내는 부분에서 '심리적인 면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 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데, 호텔 청소부들에 대한 실험 사례를 통해서 마음의 변화를 통해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때로는 무책임한 말로 들립니다. 모든 일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말이라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 지 고민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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