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혹은 귀신이야기, 전설, 미야베 미유키의 현대물은 `화차`와 `모방범`이 전부. 작가 이름만으로 소설읽기는 오랫만인데, 바로 전에 읽었던 `얼간이`와는 시간과 등장인물을 일부 공유하는 책임에도 소재는 전혀 다른 이야기. 어릴적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을 듣는것 같은 책. `손에서 놓지 못해` 같은 책은 아니지만 밤에 혼자서 이불 뒤집어쓰고 읽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