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음, 권양진 옮김, 조영탁 감수 / 김영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기사를 보고 놀랐던 사실은 독일이 미국, 일본에 이어 제 3위의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뉴스나 신문지상을 통해 독일 경제의 강점에 대해 여러차례 들어본 바는 있지만 경제대국 하면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다국적 기업의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 까닭에 독일 경제의 강점이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일본과 독일의 경우는, 일명 '강소기업'이라고 이름 붙인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서 그 힘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이 펼쳐지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여기에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흔히 '중소기업'이라고 규정짓는 (이는 우리나라의 기준입니다. 사례로 들어지는 기업들은 일견하기에도 결코 우리가 아는 '중소기업'은 아닙니다) 기업들이 어떻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사례를 통해 일종의 '법칙'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책 표지에 적혀있는 '중소기업'이라는 말에 혹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Good to Great)과 다른 점이라면 (Good to Great)은 이미 일정 규모를 이루어낸 기업들이 소위 '위대한'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요소들을 알려주는데 비해 이 책은 시작부터 해당 분야에서 선두로 나서기까지 수많은 경쟁기업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그 핵심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책소개 처럼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1. 리더 한 사람의 영광보다 회사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점
2. 언제든 적극적인 베팅을 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
3. 회사 고유의 성격이 있다는 점,
4. 초기에 확보한 경쟁우위를 계속 지켜내고 있다는 점
5. 성공체험에 갇혀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닌 외부 협력자를 제대로 활용했다는 점,
6. 언제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점
이 여섯가지 특성이 바로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과를 내는 회사가 되었던 공통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책 속에서 수차례 강조되고 있는 점이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산'처럼 최고의 인재를 뽑기보다 보통의 인재들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일, 바로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실력, 자신이 만드는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라는 점입니다.

결국에는 '당연한' 원칙들을 나열하고 있는 듯 하지만, 다른 경영서적과는 다른 내용들도 많이 들어있고 그 내용들이 실제로 수 많은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신뢰가 갑니다. 앞으로 창업을 하려는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