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경제이야기 - 환경이 세계 산업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김종서 지음 / 참콘경제연구소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경제성장과 환경문제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가면 갈 수록 환경에 대한 규제는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규제때문이 아니더라도 지구 온난화는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새 한라봉은 더 이상 한라봉이 아니게 되었고, 국내산 열대과일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여름의 대명사 였던 '장마'예보도 사라질 지 모르고,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이러한 모든 환경변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지구 온난화'이다. 이러한 온난화의 주범으로 온실가스의 배출을 들수 있으며, 그 온실가스를 만들어 내는 주범은 바로 우리들 '인간'이기 때문이다.

책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온난화 시대의 경제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내용은 겉핥기 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는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있는 반면에 기술된 '경제'활동이라는 것들은 익히 알고 있는 '탄소 배출권'과 '대체에너지'에 관한 내용이 전부이기 때문이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해 기술된 내용에 비해서 보면 내용이 빈약해 보이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더 이상 지금처럼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해야겠지만, 지금의 기술에 '친환경적 사고'를 보태야만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국내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LEED (리드: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친환경건물인증) 처럼 이미 다른나라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많은 친환경 제도들을 우리도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한 도입이 아니라 단기간에 우리의 삶을 바꾸지 않는다면 정말 2100년에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아버려서, 영화'투모로우'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 같은 재앙이 닥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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