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앙리 마티스.

보들레르 《악의 꽃》을 그리다.

-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X 패브릭 패키지 텀블벅 펀딩


1944년 여름.

오랫동안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묘사하고 싶었던 20세기의 위대한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악의 꽃》의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1947년엔 그 그림을 시와 함께 묶어 출판했습니다.


앙리 마티스의 애정에 힘입어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1947)은 출간 당시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마티스가 사랑한 보들레르의 시와 그 시에 바치는 마티스의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실 수 있으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패브릭 패키지(손수건, 에코백, 파우치)를 준비하였습니다.


내가 꿈꾸는 것은 우울하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

균형과 평온함의 예술,

사업가이건 작가이건

모든 정신 노동자를 심적으로 위로하고,

육체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안락의자 같은 예술이다.

ㅡ 앙리 마티스


앙리 마티스의 그림은 앙리 마티스가 남긴 위의 말처럼 일상의 휴식을 위한 그림들입니다. 시와 그림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들어간 손수건 등으로 일상의 피로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한국어판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1947년 앙리 마티스가 제작한 320권 중에서 263번째 판본을 재현한 Les Fleurs du mal (Editions Hazan, paris, 2016)을 참고하였으며, 《악의 꽃》에 실린 총 126편의 시 중 마티스가 선정한 시 33편과 번역자가 추가한 <만물교감>, <가을의 노래> 두 편을 포함해, 총 시 35편이 수록됩니다.


번역은 김인환 선생님(이화여대 불문과 명예교수)이 맡으셨으며, 정장진 선생님(문학평론가, 미술평론가)이 마티스 그림에 대한 해설을 써주셨습니다.


한국어판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에 자세한 설명과 패브릭 패키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세요.


* 책소개 및 펀딩 내용 자세히 보기 *

https://tumblbug.com/mati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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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와 말할 때 나는 같은 사람일까요?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고전,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30주년 기념판 출간

말을 할 때와 글을 쓸 때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볼 때, 댓글을 달 때도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기 생각을 말, 글, 댓글, 영상 등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 생각은 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어가 우리의 생각, 즉 세상을 인식하는 법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등에서는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란 책을 통해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를 많이 배우고 있지만, 그 이전에 미디어와 인간의 관계를 탐색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월터 J. 옹의 저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입니다.

이 책은 1982년 첫 출간 이후 수사학, 커뮤니케이션, 교육, 매체 연구, 영어, 문학비평 등 넓은 범위의 학문에 영향을 끼친 고전으로, 그저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던 말과 글이란 미디어가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한 명저입니다.

개정판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는 원서 초판 출간 30주년 기념판을 번역한 것으로 호주 커틴대학교의 존 하틀리 교수의 해제를 추가한 판본입니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의 의식 깊은 곳에서 미디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탐구한 책으로, 오늘날 우리가 미디어를 주의하거나 이해하려는 태도의 토대가 된 책입니다.

몹시 어려운 책이지만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참고해야 할 책이며, 최근 유행하는 팟캐스트, 유튜브BJ 같은 디지털 시대의 구술문화를 이해하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김민수(전 서울대 교수, 디자인문화비평 편집인) 서평 읽기
https://news.joins.com/article/403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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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10-04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다시 나왔군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책입니다.

문예출판사 2018-10-10 10:04   좋아요 0 | URL
반갑게 맞이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국에서 원서 출시 3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어, 한국에서도 30주년 기념판으로 다시 출간했습니다.^^

낭만인생 2018-11-04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이 읽어야할 중요한 책이죠.. 특히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이들이라면...

문예출판사 2018-11-14 10:57   좋아요 0 | URL
흑..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열심히 내겠습니다. ㅜ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베버씨 관료제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ㅡ 막스 베버, 《관료제》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막스 베버는 대부분의 사람이 어떻게 하면 더 합리적일까를 궁리하던 시절 합리적이라는 관료제가 인간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에 와선 공무원이나 기업의 간부 같은 '관료'가 행하는 비인간적인 행동들을 비난하기도 하고, 관료제가 얼마나 고리타분한(생산성도 없고, 재미도 없는) 조직을 만드는지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스 베버의 이론이 없었다면 이런 문제점들을 더 늦게 이해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관료제 사회가 인간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막스 베버의 이론이 감정을 고려한 신고전 경영이론의 토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반 대중 교양서는 아니지만 관료제 사회가 무엇이고, 관료제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교양서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문예출판사의 《관료제》는 이 책은 《경제와 사회》 제2부 9장 〈지배 사회학〉의 2절 〈관료제 지배의 본질, 전제 조건 및 발전(Wesen, Voraussetzungen und Entfaltung derbürokratischen Herrschaft)〉을 번역한 것으로, 베버의 관료제 이론에 대한 보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개의 글을 부록으로 실었습니다.


하나는 《경제와 사회》 제1부 3장 〈지배의 유형〉의 2절 〈관료제의 행정 직원을 갖춘 합법적 지배(Die legaleHerrschaft mit bürokratischem Verwaltungsstab)〉이며, 다른 하나는 막스 베버가 1918년 오스트리아 장교들에게 한 강연문 〈사회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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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강타한 신인 SF 작가의 거대 로봇 이야기

. SF의 로망은 언제나 옳다.

. 내용 절반을 볼 수 있는 잠자는 거인하프북 무료.

 

펭귄 랜덤하우스 소속 델 레이에서 초판 5만 부 인쇄.

소니 콜럼비아 픽쳐스에서 영화 판권 매입.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 책은 여러 SF 영화와 만화, 소설을 연상시킨다.

베스트셀러 세계대전 Z처럼 인터뷰와 보고서로 이야기를 진행하여 SF적 요소를 즐기면서도 로봇의 정체를 추리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저자 실뱅 누벨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인 그랜다이져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한다. 실뱅 누벨은 과거의 SF명작들이 담고 있는 SF의 로망을 잘 모아 자신만의 세계에 풀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고대 외계인이 지구에 자신들이 만든 로봇과 비밀을 남겨놓았다는 점에서 바벨2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서평 전문 매체 커커스 리뷰>의 레베카 루벤스타인은 아래처럼 이 소설을 평가한다.

 

데뷔 작가 실뱅 누벨이 쓴 잠자는 거인은 최고 수준의 공상과학 스릴러이며, 격렬한 속도, 강렬한 등장인물, 뛰어난 서사 구조는 읽기를 멈출 수 없게 하면서 읽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설이 영화 필름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의 DNA에는 부정할 수 없는 영화적 발판이 있다.”

 

원서를 읽은 한국 독자가 "'재미'라는 점에서 '잠자는 거인'은 합격점이다."라고 평하는 만큼 거대 로봇이라는 로망과 SF적 재미 이 모두를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 《잠자는 거인하프북(절반 무료 공개) 보기

- 알라딘 : https://goo.gl/uS3o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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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죄송합니다. '감동'이란 이름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이 죄를 널리 공유합니다.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책(아웃사이더)은 아직도 미국에서 청소년 문학의 최고봉으로 불리고 있다. ... 뉴욕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나 계급 간의 갈등을 청소년 화자의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
아무 생각 없이 빌려서 읽었다가 뒤통수 맞은 책이다. 정말 존잼이니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 보시길를.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 전문 읽기

https://blog.naver.com/fojesus/22132505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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