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장자
왕방웅 지음, 권용중 옮김 / 성안당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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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난 장자]는 내려놓아라! 그래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라는 장자의 가르침을 왕방웅 교수는 카페에서 만나서 허물없이 이야기할 만큼 친근하게 재해석하여 우리에게 깨달음으로 돌려주는 책이다. 카페에서 장자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많은 것을 호소할 것이다. 요즘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그만큼 전보다 심하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기에 더욱 통찰의 시간의 갖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카페에서 만난 장자는 고전이라는 딱딱함에서 벗어나서 우리의 일상으로 가깝게 들어올 수 있는 상징성 같다.

 

삶의 문제와 어려움에 봉착한 이들에게 통찰의 시간을 갖게 도와주는 책이 인문학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으로 시선을 돌리는지도 모르겠다. 왕방웅 교수는 현인들의 말씀을 현재의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그 안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으로 읽는 이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게 한다. 장자를 읽고 그 안에서 답을 찾아가면서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 잡은 삶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낼 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내 안에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무릇 뜨거우면 들고 있는 잔을 내려놓으면 되는 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뜨겁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상이다. 두 손에 욕심과 아집과 욕망의 덩어리를 쥐고 힘들다고 무겁다고 아우성인 것이다. 장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마음에 파문이 가라앉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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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5: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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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5: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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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6: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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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6: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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