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헌터 2 - 사냥꾼의 책 맨 헌터 시리즈 2
얀 키예르 지음, 신인수 옮김 / 푸른날개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맨 헌터 Ⅱ - 사냥꾼의 책] 을 읽은 딸아아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었다.
맨 헨터 1권의 내용이 궁금하다고, 또 3권은 언제 나오게 되는냐고..
종달새처럼 한참을 지저귀고는 도로 책속으로 들어간다. 
딸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아하는 딸아이에 때문에 나역시 책이 궁금했다.
인간사냥꾼이 된 소년 루카의 자기 성장소설이다.  에즈라의 제자가 되기 위해 셀리나와
경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지만, 스피드한 전개와  간간히 만화책을 보는 듯한 그림들과
말풍선으로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줌은 물론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다소 흑백의 딱딱한 그림의 책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빠를만큼 책의 스토리는
탄탄하고 스피드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판타지 소설의 대표격인  해리포터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퍼시잭슨의 올림푸스의 신 시리즈물  못지 않게 1권의 책만 읽었을 뿐인데 이 책의 매력에  우리 아이와 나 역시도 푹 빠져 버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주인공인 루카는 인간의 속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투시력을 지니고 있다.  이 투시력을 쓸 때에 가장 중요한 점은 머릿속에서 편견을 없애는 것이다.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바라보면 투시력은 전혀 빛을 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생각해 본다.  우리는 루카처럼 투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을 가지고 , 선입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지만
이 책속에 스며있는 우리아이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부분들이 적절하게 녹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3권에서 펼쳐질 루카와 셀리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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