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독 고전문학특강 - 2009
구자송 외 지음 / 새롬교육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보다 실력향상이 더딘 고전을 체계적으로 다듬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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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작 외국어영역(영어) (테이프 별매) - 2009
최은영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기초가 충분하다면 특작으로 실력 다지기~!! 특작 그 유명세다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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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특강 오감도 소설.극문학편 - 2009
박광석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자꾸 공부하고 싶게 하는책, 역시 신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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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나일까 -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고전 5
최유정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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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푸른문학상 수상작을 보면 역시! 상 받을 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손호경의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강 미의 <길 위의 책>,
백은영의 <주몽의 알을 찾아라>, 임태희의 <쥐를 잡자>, 김현화의 <리남행 비행기>등
역대 수상작 모두 아동, 청소년, 부모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유정의 <나는 진짜 나일까>는 인간의 심리를 보편적이면서도 내밀하게 그려 낸 통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며 학교에서는 오히려 폭력의 가해자가 된 주인공 건주가 상담 선생님의 이해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는 6학년 두 주인공 건주와 시우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보면 어느새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 기어이 책을 다 읽고서야 내려놓게 되는 힘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불우한 가정환경, 아빠의 폭력, 왕따, 부정선거, 선생님의 편견 등등 기존 동화와 청소년소설에서 너무나 많이 보아온 조금은 식상한 문제들에 작가는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에게 식상하리만치 흔한 그런 일들로 알게 모르게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작가의 시선은 책 속 상담선생님을 통해 따스하게 전해져 온다.

은찬이 패거리의 사사건건 시비로 시작된 일들도 언제나 문제아로 낙인찍힌 건주가 가해자가 되어야 했던 그 억울한 마음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그리고 건주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상처를 딛고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돕는 상담선생님의 모습은 책을 읽는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다소 급하게 마무리되는 건주와 시우의 화해와 소통, 자신의 잘못된 자식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폭언을 일삼던 아빠의 급 변화된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급해지긴 했지만,,, 마지막 건주와 시우 그리고 상담선생님이 함께 그리는 그림에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아이들의 희망이 보여 마음이 놓였다.

“건주가 상담 치료를 받고 있어요. 당신 말처럼 사고뭉치니까요. 그런데 상담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은찬이 엄마 앞에서 그러더군요. 우리 건주는 절대 못된 애가 아니라고요.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데, 그 상담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우리 건주를 두둔해 주더라구요.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런데 더 부끄러웠던 건, 은찬이 엄마가 가고난 뒤에 그 선생님이 한 말 때문이었어요. 건주를 밀어내지만 말래요. 가끔씩 안아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끔씩 눈을 맞춰 주라고 하더라고요. 그것만 해 주면 된다고요. 우리가 건주에게 해 줄건 그것뿐이라고 했어요.”-186쪽

“울고 싶으면 울어, 인마.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는 거야. 참을 필요 없어.”
“건주야. 네 곁엔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 그걸 잊으면 안 돼.
알겠지? 그리고 언제든지 놀러와. 선생님은 널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196쪽

우리 주변에서도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 소통이 단절되어 방황하고 그것이 학교생활까지 영향을 미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면서 상처받는 모습을 더러 보게 된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아이의 학교생활의 어려움 저변을 살펴보면 가정에서 따스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큰 것을 해주라는 게 아니라 그저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는 같은 편이 되자는 것이다. 영원히 같은 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파하던 아이도 진짜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낼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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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푸른도서관 27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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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선덕여왕의 정치와 애틋한 사랑이 강숙인 작가의 섬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탄탄하고 아름다운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강숙인 작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한 줄의 기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선덕 여왕 16년 봄 정월에 비담과 염종 등이 여왕이 잘 다스리지 못한다하여 반역을 꾀하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는 기록을 본 작가는 ‘비담의 난’을 단순한 반역이 아닌 신구 세력의 갈등으로 그리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일전에 읽은 황선열 작가의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움>에서 강숙인 작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소통, 역사동화의 진정성을 착실히 이어가는 작가임을 이야기 한 것이 기억난다.
‘역사동화라고 해서 역사의 기록에 너무 충실하다 보면, 동화가 갖는 흥미성과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역사동화가 역사기록의 나열에만 그친다면, 그것은 다큐멘터리나 논픽션에 불과할 뿐이다. 역사동화는 역사의 기록에 충실하면서 당대 인물과 삶의 방식을 투영할 때는 작가의 상상력이 마음껏 펼쳐져야 한다. 역사동화는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문학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동화는 작가의 상상력과 역사기록 사이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움,135쪽>

강숙인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한 결 같이 들었던 생각이,,,
매 작품마다 식상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역사의 고증에 바탕을 두면서도 작가의 개성 있고 새로운 시선과 더불어 쉽지만은 않은 애절한 사랑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매번 만나는 애절한 사랑,,, 그래서인지 ‘강숙인 작가는 쉬운 사랑을 싫어하나보다.’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이점이 또 강숙인 작가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지 않은가?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에도 어김없이 안타까운 사랑이 있다.
사모의 정이 불타올라 화귀로 변했다는 기존의 ‘지귀 설화’는 이 소설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변했는데, 설화보다 오히려 더 절실하게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선덕 여왕을 사모하는 지귀, 또 뒤늦게 찾아 온 사랑이라는 애틋한 감정에 괴로워하는 선덕 여왕의 모습은 역사로 만났던 선덕 여왕과는 달리, 우리 곁에 생생히 살아 움직이면서 이 소설을 파고들었을 작가의 열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선덕 여왕과 더불어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다.
선덕 여왕은 어떤 조건이나 편견 없이 적절한 인재를 등용해 썼는데, 그렇게 발탁해 키운 인물이 김유신과 김춘추다. 지귀는 김유신 장군의 추천으로 활리역 역졸로 일하게 되는데, 백제군과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품는다,,, 그리고 선덕 여왕은 염종공의 아들이자 화랑인 가진에 대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마음 아파한다. 지귀 또한 우연한 기회에 선덕 여왕을 뵙고 선덕 여왕의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기품에 빠져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귀는 김유신 장군에게 화랑 가진의 낭도가 되어 그들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지귀는 거사와 신라의 안위 사이에서 어찌해야할지 몰라 괴로워한다.
끝내 거사를 전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 자신을 탓하던 지귀는 반란이 끝나고 가진이 처형되는 날 영묘사 탑에 불을 지르고 뛰어 든다. 여왕과 가진을 다 구할 수 없었던 지귀의 안타깝고도 애절한 사랑이 탑과 함께 뜨겁게 타오른다. 그리고 여왕도 가진에 대한 슬픈 사랑을 가슴에 안고 영원히 깨지 못할 잠이 들어버린다.  

<뢰제의 나라>, <마지막 왕자>, <초원의 별> 이후에 오랜만에 만난 강숙인 작가의 역사소설이 반갑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늘 그러하듯 책장을 덮는 순간 밀려오는 슬픔에 쉬이 잠이 들지 못할 것 같다. 청소년 이상 성인들에게도 강숙인 작가의 역사소설이 널리 읽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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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20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고 힘든 중에도 읽고 리뷰를 쓰셨네요.
화이링~ 입니다!^^

뽀송이 2009-02-24 20:29   좋아요 0 | URL
아웅~~ 순오기님^^
무지무지~~~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여전히 좀 바쁘답니다.^^;;
리뷰 요거 달랑~ 하나 쓰고는 또 헤매고 있어요.
저도 얼른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ㅠ.ㅠ
님 서재 자주 놀러 못가서 지송해요.^^;;

2009-02-26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5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5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