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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한 방 ㅣ 작은도서관 25
이옥근 외 지음, 성영란.조경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방귀 한 방>은!!
2006년 11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동시집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린이 책 출판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푸르니’의 ‘푸른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작들을 모아 묶은 책이다~^^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
동시는 아이들을 순수하고, 밝게 자라나게 하는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옥근, 유은경, 조향미, 이정림’
이렇게 4인 4색의 신선한 동시를 만날 수 있다!!
>> 이옥근 님의 [방귀 한 방]에서 방귀 냄새가 따라 올까봐~ ‘엉덩이를 툭툭 털었어요’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었다~^^(12쪽)
[공부 시간]에서는 바람이 심심해서 교실 안 아이들을 엿보다가 창문에 부딪힌다니...^^
그리고... 엄마한테 두들겨 맞는 북어를 보고 “내 잘못도 북어처럼 매를 맞는다”고 느끼는 아이가 숨어있는... [북어]에서 아이는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북어 맞듯이 마음이 맞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19쪽)
[다롱이의 꿈]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잘 그려진 동시인 것 같다.
집안에서 키우던 다람쥐 ‘다롱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아이... 그리고 다롱이가 겨울 식량으로 화분 흙속에 묻어 둔 해바라기 씨가 싹을 틔우는 모습에서 다롱이와 아이의 사랑이 움텄다고 표현한 부분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30쪽)
그 외에도 [할머니의 선물], [책갈피]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시들이 좋다!!
>> 유은경 님의 [아빠의 꿈]에서는 빨랫줄에 널린 아빠의 작업복이 아이들의 공부소리에 ‘희망’을 안고 춤을 춘다는 표현이... 우리시대의 정답고, 책임감 있는 아빠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어 좋았다.(36쪽)
[달팽이 손님]은 시장에서 사온 ‘부추’에 있는 달팽이를 손님으로 대접하고 떠나보내는 모습에서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49쪽)
>> 조향미 님의 [착한 아이 그만 하면 안 되나요?]는 정말~ 재미나고, 공감이 가는 동시다~^^ 나도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한발 앞서 칭찬을 해버리니...(__) 어쩔 수 없이 착한 아이가 되고 마는 아이를 보고 있는 듯 재미나다~^^;;(70쪽)
그 외에도 [감나무 위의 까마귀], [해질 무렵 꿀벌 한 마리], [배꼽], [내 친구 수진이]등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동시들이 많다.
>> 이정림 님의 [나무 읽기]는 ‘나무를 읽는다’는 그 발상의 신선함이 멋진 동시이다~^^(82쪽)
그리고 [물구나무서기], [책 읽는 시간], [신발장을 보면 우리 집이 보인다]등 훈훈한 동시들이 좋다!!
이렇게 순수하고, 재미나고, 다정한 동시들과 성영란, 조경주 그림 작가의 예쁜 그림까지 모여... 소중한 아이들의 동시집이 만들어진 것 같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옥근 시인...
작고 약한 것들에 관심을 쏟는 유은경 시인...
잔잔한 마음결을 파고드는 조향미 시인...
마음에 선명한 그림을 그려주는 이정림 시인... "
이라는 평을!!!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으면서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