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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아기 양
엘리자베스 쇼 지음, 유동환 옮김 / 푸른그림책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까만 아기 양>은...
‘엘리자베스 쇼’(Elizabeth Shaw)는 동화작가이자 풍자화가인 작가는 극작가 브레히트와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말괄량이 삐삐>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유명 작가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동화는 1963년부터 쓰기 시작했고, 특히 <까만 아기 양>은 독일을 비롯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라트비아, 터키,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어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웃한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고, 인형극으로 공연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알프스 산자락에...
양떼를 모는 할아버지는 그 양털로 뜨개질을 아주 잘해서 사람들은 서로 사려고 하기 때문에 양치기 할아버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아주 자랑스러워하면서 살고...
자신이 아니면 양떼를 누가 보살피겠냐며 잘난 척 하는 양치기 개 ‘폴로’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새하얀 양 무리 속에 까만 점 같은 양 하나... ‘까만 아기 양’은 새까만 털 때문에 고민이다. 자기가 무엇을 하든지,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양치기 개 ‘폴로’의 눈에는 항상 무리와 반대로 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양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까만 털만 감추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 같아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고 양치기 할아버지에게 “저를 위해 하얀 털실로 스웨터를 하나 떠주세요.”라고 도움도 청해 보지만 할아버지는 ‘까맣기 때문에 구별이 되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면서... 까만 아기 양의 마음을 몰라준다. 거기다가 양치기 개 폴로는 할아버지에게 “저 녀석(까만 아기 양)만 없으면 세상에서 가장 말 잘 듣는 훌륭한 양떼가 될 거예요.”라면서 양털만 깎고 나면 까만 아기 양을 내좇아 버리자고 양치기 할아버지에게 조른다.
어느 날... 하늘이 먹구름으로 까맣게 되고, 비가 내린다.
할아버지와 폴로는 양떼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고... 남은 양들은 추위와 무서움을 느낀다.
그때 까만 아기 양은 자신이 알고 있던 동굴로 양떼들을 피신시킨다.
다음 날... 그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까만 아기 양을 칭찬하며 안아준다.
폴로는 자신의 명령 없이는 움직이지도 못할 것이라고 믿던 양떼들이 위기를 잘 모면한 것과 그것이 까만 아기 양 덕분이라는 것을 알고 까만 아기 양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할아버지는 하얀 양털 스웨터에 까만 아기 양털로 무늬를 넣어 판다. 사람들은 아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까만 양을 몇 마리 더 산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양떼들은 하얀 양, 까만 양, 알록달록 얼룩 양 들이 행복하게 함께 뛰어논다!!
1985년에 출간 된<까만 아기 양>은 우화의 형식을 띠고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별들이 하늘 가득 반짝이고 있듯이, 이 세상에도 수많은 개성을 지닌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있다. <까만 아기 양>은 아이들에게 귀여운 양을 주인공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자신과 다르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보는 그런 고정관념과 이기적인 모습을 꼬집고 있다. 그러면서 다함께 사는 사회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게 될 어린 저학년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면서 자주 부딪히게 될 자신과 다른 여러 친구들의 모습을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움과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씩씩하고, 밝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리라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