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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ㅣ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은 후에...
처음엔 어린 유치원생을 성추행한 인간도 아닌... 유치원 원장에게 분노했고...
다음엔 자신들을 위해서 어린 딸의 상처는 나몰라라 했던 작은 유진의 부모 특히,엄마에게 화가 났고...
그리고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픈 상처를 잘 견디고 발랄하고 밝은 중학생으로 잘 자란 큰 유진에게 고마웠으며...
공부도 잘하고, 매사에 모범적인 작은 유진을 함부로 대하는 가족들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노래와 춤으로 탈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은 유진의 아픈 마음에 함께 울었으며...
큰 유진, 작은 유진, 그리고 친구 소라의 일상을 벗어난 셋 만의 여행에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고...
다시... 힘을 내어 꿋꿋하게 일어서는 아이들을 보면서 비로소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참... 많은 생각과...
참... 깊은 울림이 있어서...
무겁고, 슬픈 이야기로 비록 시작 하지만...
끝엔 기어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딸이 있다면!!
아니 아들이 있다면... 더더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꼭!! 한번 읽기를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