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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들썩들썩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초록연필의 시 5
신형건 글, 한지선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3월
평점 :
신형건 작가의 동시집 <엉덩이가 들썩들썩> 무척 귀엽고 예쁜 동시집이다.^^
동시집 <배꼽>과 <거인들이 사는 나라>로 익숙한 시인의 명랑하고 유쾌하고 예쁜 동시들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웃음을 준다.
여기에 그림 작가 한지선님의 익살스럽고 친근한 그림이 동시를 읽는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림과 색감이 무척 예쁘다.
‘...... 세찬 소낙비 한 줄기에 호박이 단숨에 축구공만큼 커지겠다.’ - ‘소나기’ 중에서
‘...... 누군가 내게 듣기 싫은 소리를 자꾸자꾸 할 때 그 사람 입을 향해 리모컨을 치켜들고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싶을 때가 있다.’ - ‘리모컨’ 중에서
‘...... 목요일 넷째 시간에 수학문제는 잘 풀리지 않고, 등은 자꾸 가렵고,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한다.’ - ‘들썩들썩’ 중에서
라고 이야기하는 신형건 시인의 통통 튀는 상상력은 독자들을 저절로 웃음 짓게 한다.
주위에서 보면 아이들에게 무조건 고전이나 창작동화만을 열심히 읽히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동시야 말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시켜 줄 멋진 장르라고 생각한다.^^
신형건 시인의 동시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도 여러 편 실려 있다.^^
‘그림자’, ‘벙어리 장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발톱’, ‘넌 바보다’, ‘시간 여행’ 등이
6차, 7차 교육과정에 초등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