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이 영화 어쩜 이렇게 멋질 수가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별거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납치라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도 풀어갈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처음부터 막바지까지 가슴 떨리게 몰입되는 영화.^^ 



순오기님 추천에 얼릉~ 뛰어가서 본 영화인데 정말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통쾌하고, 가슴 벅찰 수가 있을까요?
액션영화, 범죄, 스릴러 영화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액션 스릴러 영화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군요.^^

<13구역>의 ‘피에르 모렐’ 이 감독을 맡았고,
<레옹>, <제5원소>, <택시> 시리즈로 유명한 ‘뤽 베송’이 각본과 제작을 맡은 영화,
이 두 사람이 만나 만든 영화답게 군더더기 없고, 긴박한 스릴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액션과 그 와중에 재치와 웃음을 잘 곁들여 놓은 친절함까지...^^;;

‘리암 리슨’ 그가 완전 좋아졌어요.
<쉰들러 리스트>, <갱스 오브 뉴욕>, <킨제이 보고서>, <러브 액츄얼리>등에 출연했던 그였지만, 그다지 기억에 오래 남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조금 다를 것 같아요.
나이 56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그의 액션에 놀라움이 가라앉지 않아요. 전직 특수요원답게 치밀한 추격과 온갖 기술을 뚝딱뚝딱 보여주는 재미 또한 영화 보는 즐거움을 줬어요.




줄거리는 이야기 하지 않을 거예요.
그저 한번쯤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랜섬>, <그놈목소리>, <추격자>에서 받은 답답하고, 아쉬웠던 마음을 풀어줄 영화라 말하고 싶어요. 요즘처럼 납치, 살인, 성폭력 등등으로 우리 사회가 아픔과 충격을 받고 있는 현실에 작은 위로를 그리고 비현실적일지는 모르지만 전직 특수요원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킴의 아빠 같은 사람이 나타나 줬으면 하는 순진한 생각이 간절했다는...
딸을 구해내는 아빠라는 게 좋았어요.
아빠가 날 데리러 와 줬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딸이라 좋았어요. 그저 좋았어요.

오늘은 날이 무지무지 화사하고, 맑고, 따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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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1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2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보셨군요 이 영화, 확실히 대리만족 되지요!!
답답한 요즘 이런 영화 보고 나면 스트레스 확 날라가요~ 강추!

뽀송이 2008-04-12 13:5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님 덕분에 멋진 영화 보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았어요.^^
생각보다 영화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할 건 다 하더라는...암튼 저도 이 영화 강추예요.^^

2008-04-14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15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