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2008년 1월 / 공포, SF, 스릴러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진 ; 토마스 제인(데이빗 드레이턴), 마샤 가이 하든(카모디 부인), 로리 홀든(아만다 던프리)

(영화 소개 줄거리에서)
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기이한 안개가 몰려온다. 데이빗은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읍내 그의 어린 아들 빌리와 옆집 변호사 노튼과 함께 다운타운의 마트로 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도중 동네 노인이 피를 흘리면서 “안개 속에 무언가가 있다!”
뛰쳐 들어왔다. 마트 밖은 이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안개로 뒤 덮였고, 정체불명 거대한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는다. 마트 안에는 주민들과 데이빗, 그의 아들 빌리가 고립되었고, 지금 밖으로 나간다면 모두 죽는다는 미친 예언자가 그곳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든다. 몇 시간 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괴물들의 등장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들 앞에 펼쳐진 것들은 인류의 재앙일까?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나갈 수 있을까?’





아이쿠...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조금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괴물과 인간의 싸움인 것 같은데...
괴물을 피해 마트에 갇혀 있게 된 상황에 놓이는 사람들의 심리와 공포심과 현실에 대처하는? 아니면 운명에 순응하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영화에서 느껴지는 정치, 종교 이야기에 다소 불편한 감은 있었고요.
극도의 공포를 느끼는 극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심리변화와 혼란 속에서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어요.ㅡㅡ;;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가슴이 철렁 했어요.
그저 허무한 마음이 들더군요.
괴물 영화라기보다 인간의 본질을 다룬 영화로 보이는 듯합니다.^^;;
이 영화는 다소 싫어하실 분들이 꽤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괴물 영화, 허무한 영화, 종교에 대해 부정적이신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008년 1월 세 번째 본 영화. 별- ★ ★  (네티즌 평점-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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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1-1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스티븐 킹의 원작을 영상으로는 가장 잘 표현한다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라는데서는 흥미는 있습니다.^^

뽀송이 2008-01-19 09:53   좋아요 0 | URL
네! 그쵸. 원작을 안 읽어봐서...^^;;
뭐 그다지 험한 영화는 아니였어요.
음... 제게는 좀 힘든 영화 였다는.ㅡㅡ;;
그래도 함께 본 다른 사람 몇몇은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순오기 2008-01-1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첫 영화로 봤는데, 아직 후기를 못 쓰고 있어요.
썩~~마음에 땡기지 않는 마지막 장면때문에 뭘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를 찾는라..ㅠㅠ

뽀송이 2008-01-19 10:51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제가 이런 영화를 다소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래요.^^;;
그래도 재미나게 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님의 후기도 궁금해요.^^;;
저도 어찌나 끝이 허무하던지... 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