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선생님은 괴물 ㅣ I LOVE 그림책
마이크 탈러 지음, 자레드 리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2월
평점 :
책 제목에 솔깃한 그림책이다.
이제 막~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권해 줄만한 하다.
노란 표지의 <우리 선생님은 괴물>은 다소 무섭다.^^;;
학교에 처음 가는 나는 담임선생님이 누가 될지 궁금하다.
비듬투성이 사마귀투성이 스미스 선생님.
채찍과 가발을 쓴 존스 선생님.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나는 깜짝 놀라고 만다.
으~~~악!!
초록색 몸에 꼬리와 긴 손톱, 불을 뿜는 입, 고약한 입 냄새, 무서운 이빨을 가진 그린 선생님이 담임이라니!!
나의 친구인 프레디 존스와 에릭 포터, 데릭 블롬, 도리스, 랜디 파츠, 페니 웨버가 그만 그린 선생님에게 무시무시한 일을 당하고 만다.
“자, 이제 낮잠 시간이다.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은 모두 책상 위에 엎드려라.”
그린 선생님의 명령에 나는 눈을 감는다.
찌르르릉~~~
그런데 이때 갑자기 벨이 울린다.
눈을 뜬 나는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다.
눈앞에는 피부도 곱고, 꼬리도 없는 예쁜 선생님이 빙긋 웃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선생님을 기다리다 그만 꿈을 꾼 거에요.^^
선생님,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나는 너무 좋아 달려가 선생님을 와락 끌어안는다.
아이들은 처음 이 책을 읽어주면 ‘으악~ 무서워.’ 하면서 침을 꼴깍 삼킨다.
그러다가 그게 다 꿈인 것을 알고는 신나게 웃는다.
우리 아이들에게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처음 학교에 가는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