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보여 주마 창비아동문고 225
박관희 지음, 변영미 그림 / 창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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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희의 <힘을, 보여 주마>는 모두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지독하게 운이 좋은 아이]

[힘을, 보여 주마]

[다복이가 왔다]

[학급 문고 책 도둑 사건]

[바보 은태]

[문간방 갈래 머리]

[화장]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다 재미있게 읽힌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 낸 점이 돋보인다.

[지독하게 운이 좋은 아이]는 언제나 운이 좋은 새롬이를 바라보는 ‘하영이’의 시선이

재미나다.

‘정말 이런 우연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함께 난장판으로 떠들다가 새롬이가 잠깐 책을 펴는 순간이랄지, 북새통을 치며 놀다가도

새롬이가 제자리로 돌아가 앉는 순간에 선생님이 갑자기 들이닥친 적이 여러 번이었다.’

“이 놈들아, 새롬이 반만 해라. 내가 너희들한테 ‘아이구, 할배’ 할 테니까.”(15쪽)라고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새롬이를 치켜세울 때면... 아이들은 정말 억울하다.^^;; 

[힘을, 보여 주마]는 어릴 적부터 동네 친구였던 ‘동선이’와 장애를 가진 ‘차석이’...

차석이를 못살게 구는 무리가 생기면서 더욱 둘은 서먹하게 된다.

하지만, 둘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 마음은 다부진 힘(?)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 ‘힘’은 단순히 ‘무력’을 뜻하지 않는다.

죽도록 얻어터지고 꿋꿋하게 웃을 수 있는 남자의 자존심과 오기, 의리, 인정이 뒤섞인

것 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모자란 다복이가 수빈이의 따스한 우정을 진심으로 원하는 이야기...

도서관을 둘러 싼, 조성이, 겨레, 세인이 이야기...

매 맞는 아이 바보 은태와 민지, 권하 이야기...

갈래 머리 누나와 한샘이 이야기(성폭행을 다룬 이야기)...ㅡㅜ

5학년 다운이가 ‘근육위축증’을 앓는 엄마에 대한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우리들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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