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레이야 > 겨울배웅


송정의 어느 레스토랑

올겨울 끝자락이었지 싶은 날이었는데

마음은 봄마중으로 살짝 들떠 있었던 것 같다.

유리화병에 꽂힌 요란스러운 색깔의 꽃처럼

소파에 걸쳐있는 내 코트도 꽃분홍색이었다.

겨울배웅은 그렇게 화사하게 해주고 싶었다 보다.

(겨울이면 몇 년 째 즐겨쓰는 하얀 앙고라 모자

멋보다는 머리 안 감은 날 감추는 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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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4-07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너무 소녀같은 거 아냐??
음... 역시 강적이야!!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