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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아이들 ㅣ 좋은책 두두 30
고광근 지음, 김혜진 그림 / 도서출판 문원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고광근 시인의 <벌거벗은 아이들>은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본 삶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
“시의 나라에는 어린이들이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나라에는 싸움을 해도 남을 이해하면서 싸우고,
약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는 이도 없겠지요.
그래서 시의 나라에는 눈물이 많은 푸른 아이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나도 그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만 살 수 있다고 하여,
오늘도 나는 어린이 흉내를 내 봅니다.” - 작가의 말
에서처럼 어른들의 세상에서 보여 지는 이런 저런 마음 아픈 일들을 아이의 눈으로 밝고
긍정적이게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이 동시집은 따뜻한 세상을 바라는 어른들에게는 위로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이 시집의 시들을 나는 아픔보다는 즐겁게 웃으며 보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스하고, 정다운 마음이 나는 좋았기 때문이다.
작은 아이도 재미나게 읽는 걸 보면...
역시!! ‘동시’란 꿈을 실어다 주는 행복한 선물꾸러미 같은 것인가 보다.^_*
>> 책 속의 그림과 구성은 일정한 스타일로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