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레이야 > 개와 나무

개에게도 영혼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개도 영혼이 있다고 대답했다.
......!
목숨 있는 것들의 활동을 지배하며 사멸하지 않는 정신적 실체,
그것을 영혼이라 한다면
무심히 앉은 저 개는 겨울나무와도 영혼의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믿는다.
저들은 어느 생에서 만난 인연으로
지금 저곳에서 서로의 배경이 되어 있을까.
서로 말이 다른,
정령들의 속삭임이
강물같은 허공에 실핏줄처럼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