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가 느낌표에게 문지아이들 50
최수철 지음, 신민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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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의 <물음표가 느낌표에게>가 권장 학년이 5~6학년이라는데...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복잡하고, 현실과의 괴리가 느껴지는 곳이 더러 눈에 띈다.

열 세 살의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간 ‘건우’는 마치 낯선 곳에 불시착한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개성 넘치는 친구들(천하평, 고주파, 박문하, 권태석, 송만수,

김형기, 하라연, 이명주 등등 아이들이 너무 많이 등장 하는 바람에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든다.)

사이에서 건우는 기쁨과 슬픔, 온갖 실수와 사건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반장이라는 이유로 아이들 위에 군림하려는 태석이와 가난하지만 자존심 강한 만수와의 갈등에

끼어들 번 하기도 하고, 수학여행에서의 추억들, 그리고 같은 반 친구 라연이와 막 친해질 무렵...

라연이의 전학으로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 이렇게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그들의 성장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이 책 <물음표가 느낌표에게>는 소설가 최수철이 1994년 한양출판에서 같은 제목으로 출간했던

동화를 다듬고 고쳐 써 새로 펴낸 동화라고 하는데... 역시!!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불편한 점이

눈에 보인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많은 오해와 갈등과 미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내 마음 속의 누군가가 속삭입니다.

“물음표가 느낌표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아니?”

“물음표가 느낌표에게 이렇게 말했지.

나는 너를 꽃 피울 수 있는 씨앗이란다.”

? 는 ! 를 꽃 피울 수 있는 씨앗!!!!

























>> 그림이 친근하면서도 유쾌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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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꽃방 2007-02-2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부터 끌립니다.

뽀송이 2007-02-2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고학년 이상 권장 도서구요^^
아이들의 우정의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이 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