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형이 온다 ㅣ 생각쟁이가 읽는 저학년 동화 1
정란희 지음, 이지현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형이 온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두 아들 녀석이 만약에 이렇게 헤어져 살아야 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욱 그런가보다.
이 책은 <우리 이모는 4학년>, <난 너보다 커, 그런데...>를 쓴 정란희 작가의 동화다!!
몇 년 전부터 부모의 이혼이 잦아지면서...
일방적인 아픔을 당해야만 하는 우리의 아이들...(__)
아빠와 엄마의 이혼으로 헤어지게 되는 영호(형)와 윤호(나)...
형은 엄마와... 나는 아빠와 고모네 집에서 살게 된다.
‘나는 아빠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왔다.
아빠가 엄마와 헤어지면서 나를 선택했으니까...’
윤호의 주머니 속에는 형이 준 동그랗고, 말랑말랑한 공이 항상 들어있다.^^
형과 정든 친구 곁을 떠나와 새로 다니게 된 학교...
아이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해서 더욱 슬픈 윤호...
학예회 날...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고모라도 와야 하는 거 아닌지...(__))
‘김밥’이라는... 엄마, 형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를 발표한다.
‘도시락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개의 동그라미
땡글땡글 작은 공이
나란히 나란히 앉아 있네.
......
하마처럼 입을 크게 벌려
맛있게 맛있게 먹고 싶네.
형이랑 하하하 웃으며
김밥을 맛있게 먹고 싶네.’(60쪽)
이렇게 시를 발표하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기 시작한다.
윤호는 엄마가 그립고 형이 보고 싶다.
형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릴수록 형이 더욱 보고 싶다.
기억 속의 형은 바쁜 엄마를 대신해 밥도 같이 먹고, 놀아주는 형이다.
친구들에게 강하게 보이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엄마 아빠가 헤어질 때도 둘이 헤어지면 안 된다고 끝까지 애쓰던 형이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선생님에게서 운 좋게 얻은 우산을 들고 다른 학교라는 걸 깜빡 잊은 채...
형의 교실로 달려가 보지만... 없다.
다시 버스를 타고 형의 학교로 가지만...
형은 수련회에 가고 없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깡패들을 만나 돈까지 뺏기고 만다.
형~~~ 형~~~(__)
그리고... 형이 엄마랑 자신을 보러 온다는 말을 듣고는...
‘학교 바자회’에서 형을 위해 ‘일곱 빛깔 무지개 우산’을 사서 즐겁게 집으로 향한다.
‘형, 어디쯤 오고 있어?
보고 싶어.
엄마도 아빠도 하느님도 그 누구도 우릴 떼어놓지 못할 거야.’(130쪽)
음... 형제가 있는 아이들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책이다!!
아픔을 딛고 씩씩하게 일어서는 우리의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그림은 별로이긴 하지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