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채우리 저학년 문고 23
유효진 지음, 황성혜 그림 / 채우리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음... 이 책은 처음 접하는 유효진 작가의 책이다.

생각보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동화다.^^

죽은 엄마가 좋아하던 돌(가족이 함께 놀러갔던 계곡에서 가져 온 작은 돌)...

‘가을이’는 엄마가 지은 ‘가을 추억’이라는 이름의 돌이다.

지금은 주인공 ‘동임’이가 ‘가을이’라 부른다.


동임이는 2학년 초에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바람에...

4학년이 된 지금은 아빠랑 새엄마랑 셋이 살고 있다.

하지만, 동임이는 새엄마가 벙어리인 데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기 때문에...

어마가 깔아놓은 마당의 블록을 들어내고 상추랑, 깻잎을 심고...

엄마가 아끼던 냄비에 옥수수를 삶다가 태우고...

아빠를 자기에게서 빼앗아가서 독차지하고...

말도 안통하고...

그래서 동임이는 새엄마가 너무 싫다.

아빠도 싫다.

새엄마에게 잘해주는 아빠...

새엄마를 위해 장독대도 만들어 주고...(죽은 엄마에게는 안 그랬는데...)

동임이는 새엄마를 골여준다.

해주는 음식도 트집을 잡고 먹지 않고...

빨랫줄도 끊어버리고...

거기다, 엄마가 아끼던 국화항아리까지 깨뜨리고,

새엄마가 마당에 나무 두 그루를 심고,

엄마의 마당에 이제는 고구마, 감자, 온갖 것을 다 심어놓자 더욱 화가 난다.

동임이는 아빠에게...

“몰라. 몰라요.

무슨 소린지 몰라. 벙어리. 아, 짜증나.”

“이 나쁜 녀석. 이 나쁜 녀석 같으니.

엄마한테 감히 그런 말을 하다니.”(89쪽)...아빠(__)

이런 동임에게 새엄마는 편지를 쓴다.

“동임아, 미안하구나, 내가 새엄마가 된 것도 미안하고 벙어리인 것도 무척 미안하다.

어린 시절, 아빠랑 한 동네서 살 때는 벙어리가 아니었는데......

미안하지만 지금 심어져 있는 것만 봐줄래?

...... 

더 이상 마당을 변하게 하지는 않을게.”라고...(__) (92쪽)

그러던 어느 날...

병에 걸린 새엄마는 아빠와 동임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집을 떠난다.

슬퍼하는 아빠를 보면서...

그리고 마당에 자라고 있는 채소들과 새엄마가 주고 간 감자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동임이는 그제 서야 새엄마의 사랑을 깨닫는다.

그리고 동임이는 마음을 담아 새엄마에게 편지를 쓴다.(113쪽)

그리고 “가을아, 아줌마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 책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엄마가 죽고 남겨진 아이가 또 다른 엄마를 맞이하고...

그 새엄마의 새로운 사랑에 눈 뜨면서...

죽은 엄마를 웃으며 보내주는 아이의 마음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기존의 죽은 엄마에 대한 슬픈 이야기와는 다르게...

우리 아이들이 읽고 서정적으로 가슴에 스며들 동화인 것 같아 좋다.^^

 

 

 


>> 그림도 부드럽고, 잔잔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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