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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새 ㅣ 길벗어린이 저학년 책방 14
이수지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검은 새>를 보는 순간...
내 가슴이 소용돌이 쳤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연필로 그려진 그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한 여자 아이가 슬프디 슬픈 표정으로 책은 시작된다!!
열린 방문 사이로...
엄마 아빠가 말다툼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이는 슬퍼진다.
집 밖으로 나온 아이 앞에 ‘검은 새’가 나타난다.
아이는 검은 새를 마주보며 생각한다.
‘나도 너처럼 멋진 날개가 있었으면...’
바로 그 순간 검은 새가 아이보다 훨씬 커진다.
그리고 검은 새가 아이를 등에 태우고 날기 시작한다.
검은 새와 한 몸이 된 아이는...
구름을 뚫고 올라가 큰 바람을 쫓아 들판을 건넌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이는 ‘바람의 격려’를 받고...
검은 새의 등에서 일어나 혼자서 날아오른다.
마지막 장면...
처음 장면과 같은 여자 아이가 역시 정면을 바라본다.
이제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갖게 되었고,
자기만의 비밀 세계를 갖게 된 소녀는 그만큼...
무언가 굉장한 일을 경험한 아이만의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음...
부모로 인한 슬픔을 공상을 통해 치유하는 아이가 마음 아프지만...
아이가 현실의 아픔을 혼자 힘으로 스스로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경건함 마저 느껴진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공상이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닌...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 <검은 새>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멋진 그림책이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갔으면 좋겠다.~^.~
사실, 이 그림책은 부모가 봤으면 좋겠고...
아주 어린 아이보다는 초등 저학년이나, 7살 이상의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

>> (펌~사진) 이 사진은 이 책의 '검은 새'와 비슷한 느낌이라 넣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