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 어린이를 위한 그림 동화
T.S. 엘리어트 원작, 전윤호 엮음, 김경은 그림 / 아이들판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그림 동화 “캣츠”>는...

뮤지컬을 어떤 식으로 썼는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워낙에 유명한 뮤지컬 이다 보니 너무 큰 기대를 한 건지...(__);;

그래도...

아름다운(?) 고양이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 “캣츠”의 장면을 담은 사진도 실려 있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전해 주고 있다.

이 뮤지컬은 ‘T.S. 엘리엇’이 쓴 <노련한 고양이들에 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엘리엇은 고양이들을 통해 인간의 즐거움과 슬픔, 죽음과 자유,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뮤지컬 “캣츠”는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최장기 공연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뮤지컬 “캣츠”를 완성시킨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뛰어난 능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 주는 뮤지컬 “캣츠”를 그림동화로도 읽을 수 있는 건 특별한 경험이긴 하다.

이 책에 보면...

고양이들은 자신들이 ‘방울이, 야옹이, 나비’로 불리는 게 끔찍하다.

그보다는 ‘달빛의 조, 재빠른 방랑자, 사랑스런 눈빛’ 중에 특히, ‘재빠른 방랑자’로 불리고  싶어 한다.

그리고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의 부자지만, 거만하지 않고, 친절한 모습으로 존경받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고양이들은 실수를 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나온다.

영리한 마법사 ‘미스터 미스 토플리소’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예의’(73쪽)와 ‘고양이에게 말 걸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사실, <캣츠>는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읽으면 더욱 재미나고, 신기해 할 것 같다.

더불어 교훈적이고, 바람직한 고양이들의 모습은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을 좋은 느낌으로 이끌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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