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갖는 법 - 동시문학
이지은 지음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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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갖는 법>은...

최근에 ‘아동문예’에서 출간 되었다.

젊은 시인의 눈으로 쓴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동시들을 묶었다!!

이지은 작가의 동시와 유치환 그림 작가의 귀여운 그림과 밝은 톤의 색상이 보는 동안 눈을 즐겁게 해준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주로 자연, 꽃, 가을 풍경들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가을]이라는 시가 참 좋았다.

“노오란 은행잎 하나

일기장에 넣었다.

가을이 가득 찬다./

탱자 한 개를

책상 서랍에 넣었다.

가을이 익어간다.”  ---(34쪽)

2부에는 [현장학습 가는 날]이라는 시에서... 소풍날 아침 갑자기 아파서 못갈 것 같은데, 약을 먹고, 가고 싶은 마음에 배낭을 메고 나서는 귀여운 아이가 묘사되고 있다.

개학 전날 방학동안 밀렸던 일기를 쓰느라 잠을 설친 아이가 수업시간에 깜빡 ‘하품’을 하다 들킨 모습을 그린 [개학날]

애기똥풀, 끈끈이주걱, 씀바귀 등의 이름은 왜 이럴까? 라고 궁금해 해요!![들꽃 이름]

[이상한 우편물]에서는 우편함에 집을 지은 노란 꽁지 새 두 마리 이야기...

3부에는 3살 서현이가 별을 갖고 싶어 하는데... [별을 갖는 법]

[우리 집]에서는 누나와 내가 말다툼하면 “어디, 누구 마음이 고장 났냐?” 하시는 아빠...

나를 내 강아지.. 라고 부르시는 할머니 [할머니]

4부에는 새해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간, ‘땅끝 마을’에서 아이가 “... 발을 잘못 디디면 지구 밖으로 떨어질라” 걱정하는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 있다.

5부에서는 [창]이라는 시가 참 좋았는데...

“...지민이와 말다툼하고

엄마에게 말대꾸한 날,

창엔

미운 내가 있습니다.

입술이 미운 내가 있습니다.” 참... 마음에 드는 표현이다.

그리고 [나무와 가지]에서는 가지가 나무에게 말한다. “혼자만 길게 자라면 안돼! 함께 자라야 해” 그리고 가지는 안 그래도 작은데... 잘려나간다. 가지는 운다. 그런데... 가지는 자기의 잘려나간 가지 끝에 꽃눈이 생기는 것을 보며 아주아주 기뻐한다~^^;;

이지은 시인의 쉬우면서도 아이들에게 밝고, 건강한 심성을 키워 줄 아름답고 정겨운 시들은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 고운 마음과 따뜻한 시선을 얻어 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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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2007-08-15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지은 시인의 밝고 정겨은 시들 만큼이나 뽀송이님또한 맑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셨군요.
시를 쓰는 시인이나 그 시를 읽으며 이렇게 예쁘게 평 해주시는 분들...
정말 모든 사람들이 항상 맑고, 밝고, 아름답게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