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도서관 행복한 책읽기 7
차보금 지음, 김진화 그림 / 계림닷컴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주머니 도서관>은...

재미난 이야기꾼, 차보금 작가의 장편동화다!!

<진짜 내 친구가 되어줘>, <까만 옷만 입을 거야>, <아홉 가지 소원과 비밀 가방>등 상상력이 넘치는 동화를 주로 쓰는 차보금 작가의 동화는 아이나 어른이 함께 읽으면 즐거움을 만끽하리라 생각 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나 잘 읽어내는지...

설마??

어른 탈을 쓴 아이가 아닐까? ~^^;;

<주머니 도서관>은 우리의 주인공 ‘감이’의 할아버지 바바리코트이다.

옛날엔 책 만드는 일을 하셨고, 지금은 남이 만든 책을 아주 열심히 보신다.

어느 날...

감이는 할아버지의 코트 주머니 안을 들여다보다가...

으~~~악!!

그만!! 주머니 속으로 빠져버린다~(^^;;)

‘주머니 도서관’에 들어오게 된 ‘감이’...

‘한 번 먹으면 몇 달 동안 즐거워지고, 두 번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세 번 먹으면 늙지 않고 젊게 살 수 있는 약’을 권하는 달꼬마를 만나고...

꿈을 먹는 괴물, 두더지 링링과 눙눙이, 마법을 가진 알록달록 소파, 하얀 망아지 히로, 노란 원숭이 네 마리(투덜이 원숭이, 잉잉 원숭이, 입 다문 원숭이, 물음표 원숭이), 우두커니 나무, 단추 모으는 아이 ‘꽃단이’,

‘톡2’라는 아이 박한이(가족들의 이름을 모두 이상하게 바꿔 부른다. 그리고 100년 전의 증조할아버지 ‘박아름’의 ‘행복했던 시간’으로 가서 ‘제기차기’를 한다. 이상하고 엉뚱한 사람들...),

모든 것의 이름이 ‘크림’인 ‘크림 나라’의 공주와 모든 것의 이름이 ‘아이스’인 ‘아이스 나라’의 왕자는 서로 정혼한 사이 이지만... 둘은 서로 상극이다. 그래서 크림공주는 모든 것을 버리고 궁에서 나와 ‘거미 왕자’를 만난다. 거미왕자는 크림공주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사랑해 준다. 특히, 크림을 먹을 때에는 아주 부드럽게 다루기 때문에 크림공주는 행복해한다.

크림공주는 말한다.(103쪽)

“...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행복을 찾아 나서는 게 최고란 걸 말이야...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지는가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잘 알 테니까...”

그리고 ‘핑핑’이라는 남극의 펭귄 이야기, ‘샤론’이라는 웨딩드레스 점의 ‘마네킨’의 슬픈 사랑 이야기, 수집가의 나라에서 ‘수집’보다 ‘보석’에 눈이 멀어..., 순박한 사람들의 나라에 ‘무무’,

기역이와 니은이의 ‘거미줄 양말’에서는 둘이 서로 힘을 모아 멋진 ‘거미줄 양말’을 만들지만, 서로의 욕심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는 ‘로봇’과 ‘표범’... 어느 날... 둘은 딱!! 마주치게 되고... ‘어!!’ 둘은 서로의 모습을 보고 그만...,

‘랜란디’라는 마을의 ‘미로’찾기 공원을 만든 ‘나무’할아버지는 어릴 적... 엄마의 잔소리를 벗어나기 위해...

이것저것 바꿔 놓기 대장 마법사와 숲속의 ‘키키’는... “작은 새에게 주문을 거는 법”이란 주문을 보고...

뜨개질하는 ‘올라’할머니가 안방의 천장까지 쌓여 있던 털실을 다 쓰는 데는 꼬박 20년이란 세월이 걸리는데...

산에 살던 ‘조약돌’이 바닷가로 어떻게 왔는지...

......

꽃이 된 조약돌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있던 감이는 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에 이리저리 빙글빙글 날아다니기 시작하고...

‘주머니 도서관’의 친구들에게...

“안녕, 안녕, 모두들 안녕! 다음에 또 놀러 올께” 라는 인사를 하고...

코트 밖으로 나오게 된다!!

나와서...

감이는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고 말하지만!!

할아버지는 감이에게 ‘나만의 이야기’를 모으라고 말한다.

‘감이’는 바빠진다~^^;;

앞으로 모아 둘 이야기들을 생각하면서 활짝~~ 웃는다!!!

 

이 책에는 아주 많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역시!!

할아버지의 '주머니 도서관'은  이야기라면 없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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