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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는 언제나 마음대로야 - 세계 아동극 선집 1 ㅣ 쑥쑥문고 6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라합 옮김, 김무연 그림 / 우리교육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삐삐는 언제나 마음대로야>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부모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 같다~^^;;
그...
말괄량이 삐삐!! (그... 옛날... ‘무선호출기’ 아님!! 사람임~^^;;)
나는 어릴 적... 텔레비전 외화로 봤는데...
이 책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지은 것으로 ‘아동극’ 형식으로 되어 있다.
책 속에서 정말 삐삐가 직접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다!!
‘삐삐’는...
학교에는 마음 내키면 가고...
옷도 자기가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마음에 안 드는 어른들이 있으면 보기 좋게 골탕을 먹여 주고...
어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하고...
버릇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삐삐’가 1945년 처음 스웨덴에서 책으로 나왔을 때...
어른들은 몹시 못마땅했다는데... 이해가 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믿음직한 친구로 보인다!!
“아이들이 어른들이 하는 말을 다 들으면 모든 발전이 그치고 세상이 멈춰 설 것”이라고...
말한 린드그렌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이야기라 하겠다!!
삐삐가 사는 ‘뒤죽박죽 별장’
삐삐
닐손 씨(삐삐랑 함께 사는 원숭이)
토마스와 아니카(삐삐의 둘도 없는 친구, 둘은 ‘남매’다!!)
롱스타킹 선장(삐삐의 아빠)
이들이 펼치는 상상초월의 일들을 직접 눈으로 보길 바란다~^^
정말... 유쾌하고 통쾌하다!!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없이(엄마는 돌아가시고... 아빠는 선장이라... 함께 살지 않고!!)
뒤죽박죽 별장에서 원숭이 닐손 씨와 살면서도 언제나 밝고...
용감하고 멋진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삐삐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주리라 기대 된다!!
그리고...
돌아온 아빠를 따라 삐삐가 떠나려할 때...
토마스와 아니카가 지어준 이별의 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삐삐는 과연 그런 친구들을 두고 떠날 수 있을까??
삐삐가 그다지 모범적인 아이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색다른 감동을 느끼리라 생각 된다!!
책 속의 그림은 김무연 그림 작가가 그렸는데...
주근깨 많은 장난끼가 가득한 삐삐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으로 잘 그려주고 있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리고 이 책의 끝에 보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연극”이라는 유익한 참고자료도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