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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똑똑한 학교 역사반 1
김경화 글, 구세진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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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빨간 대문에 금색으로 그려진 용 그림이 펼쳐지며

'두두둥! 궁궐문을 열어라' 란다. 순간 흠칫;;; ㅎㅎㅎ

책 표지와 점잖게? 아니 얌전하게 쓰인 제목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사람들은 무얼했을까> 글자와는 대조적인 이 시작 페이지는 뭐냐?! 이게 나의 첫반응이었다

그러고 있는 나를 언제 봤는지 놀다가 곁에 온 아이가 (아이는 할머니와 먼저 읽었다)
"짜잔~~" 하고 대문을 열어준다.ㅎㅎ

대문을 양옆으로 펼쳐 보니 궁궐내부의 모습이 쫘악 펼쳐졌다.책 마지막부분의 설명을 보니 1824년 8월 이후부터 1830년 사이에 제작되었다고 추정하는 '동궐도'를 바탕으로 그렸나 보다. "우와~~~" 아이들의 감탄이 절로 나올 듯하다. 이 책은 이 궁궐 내부에서 왕자가 태어나기까지를 설정으로 해서 어떤 기관에서 어떤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문화재 속이나 박물관 전시회 혹은 사극 속에 보이는 조선시대 궁궐모습이 아닌 책으로 좀더 친숙하게 조선시대의 궁궐 모습과 그 속의 사람들이 하는 일이 알려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 궁궐의 수리와 청소를 맡아보던 전연사, 궁궐 음식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인 사옹원, 임금에게 올리는 밥을 짓는 궁궐 부엌 수라간 등등 작은 글씨로 그 기관에 관한 설명도 쓰여있다.

중전마마의 태교에 관한 이야기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동서남북 아래위로 열 걸음씩은 왜 빌린다 했을까...?'
어른인 나도 그런 의문이 생겼다. 이건 어른인 내가 가진 의문이지만 아이들은 좀더 다양한 질문이 책을 읽으며 생길지도 모르겠다. 쭉 읽고나서 다시 읽으며 각 페이지의 그림 속 사람들의 행동들 하나하나 보며 엄마나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

"왕자님, 부디 백성을 살피고 나라를 키우는 좋은 왕이 되어 주세요."
백성들은 왕자님이 무럭무럭 자라 어진 왕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나눕니다.


이 마지막 구절은 왠지 요즘 한창인 대선 후보들의 공약(다 알지는 못하지만ㅎㅎ)과 연일 보도 되고 있는 그들의 행보를 떠올리게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은 크게 변한 게 없구나 싶어지기도 하였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쯤 되는 아이들과는 이 책을 읽으며 알기 쉬운 말들로 요즘 한창인 대선 이야기를 나눠 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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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장수탕 선녀님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구판절판


아이있는 집에서 '구름빵' 한권쯤은 다 가지고 있다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동화책으로나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아이들 용품의 캐릭터로도 아이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씨의 '장수탕 선녀님'은 출간소식을 듣자마자 관심이 갔었는데 책 소개중의 점토로 만든 인물들의 표정이 어찌나 우습던지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아이와 낄낄대며 웃을 생각을 하니 어서 빨리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려지기도 했는데 하필 내가 일이 있어 아이를 친정에 맡겨두고 한참을 나갔다 와보니 택배 온 걸 본인 책이라고 하면서 풀어 달라고 해서는 벌써 할머니와 몇 번이나 읽었단다! '선녀할머니 읽었어' 라며~ㅋㅋㅋ 아이의 귀여운 발음으로 듣는 '선녀 할머니'라는 말이 어찌나 우습던지 나도 얼른 내용이 궁금해서 내가 읽을겸 다시 한번 아이에게 읽어 주었다.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매표소에서 입장권 사는 엄마의 표정은 최고였다. 그리고 그 장수탕이 예전에 우리 어릴적에 있던 목욕탕의 느낌을 어쩌면 그렇게 재현해냈나 싶었다. 딱 그 색깔의 타일!ㅎㅎㅎ

그나저나 '선녀와 나무꾼'속의 선녀님이라면서 나무꾼은 어쩌고 혼자서 그렇게 아직도 옷을 못찾고 장수탕에 계실까...?
옛날 얘기대로라면 나무꾼이 선녀가 좋아서 옷을 숨겼을텐데...ㅎㅎㅎ;;; 게다가 무얼 드시고 사실까...? 앞으로 덕지와 가끔 장수탕에서 그렇게 만나게 되는걸까...? 읽고난 후 이것저것 궁금해졌다.
동화책 속의 인물들의 움직임이나 표정이 참 재밌고 어른이 봐도 절로 입가가 올라간다.

나는 매표소에서의 표 사는 엄마와 덕지 표정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최근 카톡의 내 이미지로 했을 정도이다~!
돈까지 만들어 놓은 그 디테일함이 놀라웠다. 백희나씨가 직접 만드셨을까?
궁금해서 봤더니 정말 작가가 섬세한 표정이나 몸짓 하나하나 빚어서 만들고 목욕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완성한 책이란다. 절로 감탄이 나온다. 작가 '백희나'씨는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재주가 참 많으신 분인 것 같다.

아이와 나는 요즘 요쿠르트를 '요구릉 요구릉' 하며 낄낄댄다.
선녀님의 신비한 힘 이야기가 조금더 있었어도 좋았겠다 싶었고 장수탕 선녀님과 덕지의 이야기는 이후에도 더 이어질 것만 같았다.

선녀할머니는 밤에 홀로 자판기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흐뭇해하는 표정으로 보아 덕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계시는지도 모르겠다. 맛있던 요구릉의 맛도 떠올리고 계실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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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홈메이드 - 쿠킹 레시피 105 + 뷰티 레시피 37
김소진 지음 / 우듬지 / 2012년 9월
절판



네이버 블로그 ROSY COUNTRY를 운영하고 있는 달콤 김소진 씨의 <무엇이든 홈메이드> 책과 만났다.
꼼지락 꼼지락 만들기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정말 제목처럼 '무엇이든 홈메이드'를 외치며 당연히 사야하는 건줄로만 여겼던 것들을 하나 하나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보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며 즐겁게 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는 예전부터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등을 집에서 담아 먹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 싶었다.
결혼해서 시어머님이 그런 분이시라서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다. 친정어머니는 요즘 들어 가끔 재래식 된장과 간장을 담아 드시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모두 마트에서 사다 먹었기 때문에 갖게된 생각이었는데 결혼하고보니 간편하고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시어머니는 요리에는 취미가 없으신 분이라 내가 결혼했을 당시까지도 시어머님의 친정어머니께서 담으신 김치며 장류들을 얻어다 드셨다.

아무튼 왠지 어느날부턴가 우리의 전통 요리 몇 가지는 배워 세대를 이어가야하지 않을까...? 라는 기특한(?) 생각이 들곤 하였는데 늘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다보니 쉽지않은 일이었다.

그러다가 아이를 낳고 가능한한 '내가 아는게 들어간 것'을 먹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그래서 틈나는대로 하나 둘 만들다보니 내가 만든 것이라 애정이 가게 되었고, 아이와의 긴 하루중 잠시라도 같이 할 꺼리가 생겨서 좋았다. 그런 '홈메이드'제품이 또 뭐가 있을까...? 내가 만들 수 있는 건 또 어떤게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이 있는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먹거리 관련 레시피 105가지, 팩이나 비누, 아로마 용품 등의 뷰티관련 레시피 37가지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놓았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아니 아기자기한 노트 한권을 보는 느낌이랄까...?



'요리가 없다면 생활이 얼마나 지루했을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는 저자 달콤 김소진씨의 이 물음에 나 역시 공감하는 한 사람이다. 알약 하나만 먹으면 한끼의 포만감이 느껴지는 약이 있다한들 요리하고 먹는 즐거움 앞에서 '과연 그 약을 사먹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고 생각한 적도 있으니 말이다.

우선 소스류, 특히 '과카몰리'는 빠른 시일내 만들어 나쵸칩을 찍어 먹으리라! 싶었고, 라이스페이퍼로 만 소시지는 굿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햄이나 소시지를 좋아하는데 시중의 것을 사다 먹이긴 조금 미안한 마음이 없지않았기 때문이다. 용량이 얼마 안되면서도 비싼 육포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어졌고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 요거요거 빼놓을 수 없을 것 같구나~~~

<무엇이든 홈메이드>를 읽고 메모지에 그날의 장볼거리들 몇가지를 추가해서 적으며 왠지 즐겁다.



꼼지락 꼼지락... 나도 달콤 김소진씨 따라 '집에서 혼자 놀기'할 꺼리들이 다양해진 느낌이다.ㅎㅎㅎ

우선은 내공을 좀 쌓은 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것을 나눠줘 봐야겠다.
그들의 반응은 어떨까? '네가????'하며 평소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일수록 더욱 의아해하겠지.
으하하하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오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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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페이지 책 - 찢고 낙서하고 해체하는 발칙한 책 읽기
봄로야 글.그림 / 시루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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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페이지책>은 '참 독특한 책읽기를 한 봄로야의 독서 기록을 엮은 책이자 작품집이다.' 라고 한 줄로 말할 수 있다.

저자 봄로야가 읽은 15권의 책중 반복해서 읽거나 자신의 어느 시점에 영향을 미친 구절을 제외하곤 과감하게 지워버린다. 그냥 지우는게 아니라 때론 낙서처럼 때론 책의 일러스트처럼 해당 페이지를 꾸며가며 지워낸다.

나는 그림을 먼저 봐야할지 남겨진 책 속의 구절을 먼저 읽어 내야할지 따로 옆 페이지에 기록된 책 속의 남겨진 구절을 읽어야할지 혼란스럽고 재밌기도 하다.


한 사람의 기발한 독서가로 인해 한 권의 책이 이렇게 찢겨지고 재구성되어가는구나... 감탄하며 읽었다.

책을 몇 번씩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서야 쉽게 행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런데 완성된 그 페이지는 그대로 액자에 끼워 넣어도 될만한 작품같다. 판화... 느낌이랄까...


봄로야님의 이력을 보다 깜짝 놀랐다. 일러스트레이터 외에 큐레이터까지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뮤지션'으로도 활동중이라고 한다. 예술적인 감각을 타고 났나? 보통은 미술쪽이면 미술쪽으로 음악쪽이면 음악쪽으로 활동을 하는데 미술과 음악 모두라니.

01~ 06까지의 chapter가 있는데 '책은 OOO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이 큰 chapter 제목뿐 아니라 읽은 책의 제목 아래에서도 저자의 책과 책읽기에 대한 정의가 보인다.


당신의 책은 무엇인가? 살아오며 영향을 받은 구절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은 구절을 기록으로 남기며 읽는 습관은 참 좋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 들여다보면 내가 그때 심리상태가 어땠구나... 아 그래 이런 일도 있었지... 라며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도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구절은 그때나 지금이나 가슴에 와닿기도 한다.

<0페이지책>처럼 책에서 필요없는 것들을 지우고 찢으며 읽는 재미있는 '기록 남기기' 방법은 몇 배의 시간과 정성이 더 들어갔을 것 같다. 하드커버에 펼쳤을 때 좌우가 딱 갈라지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만들어진 것까지 모두 하나의 작품집처럼 느껴졌다.
그림들은 왠지 전체적으로 우울함이 있는 것 같았고,신비로운 분위기 탓일까? 오래전 일본에서 본 타로 카드 속의 그림이 생각나기도 했다.

어렸을 때 예쁘고 소중한 것을 만났을 때면 가졌던 설렘과 수집가적인 면이 아직까지 남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괜시리 나도 <0페이지책>을 들고 요리조리 장난쳐가며 읽었다. 몇 페이지 읽다보면 그런 장난기가 절로 발동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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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품절


<런던의 플로리스트>는 저자이자 현재 '인스파이어드 조조' 대표인 조은영씨가 26살에 '고여있는 물이기 싫다'는 생각으로 그동안의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서 본격적인 플로리스트 과정을 배우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는 꽃과 꽃을 꽂는 화기,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멋스럽게 꾸며져 있다.

안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찾게된 홍차인데 <런던의 플로리스트> 책 중에 영국인의 홍차 사랑 얘기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자연스레 홍차를 마시며 읽었는데 책을 한번 잡으면 그 속에 빠져들게 되어 집안일 혹은 우리집 꼬마가 있지 않았으면 하루만에 읽어 버렸지 싶다.
조은영씨는 JOJO라는 이름을 영국에서의 이름으로 썼던 모양인데, 마치 'JOJO' 라고 부르는 소리가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들리는 것처럼 읽으며 같이 긴장했다가 울었다가 웃었다가 가슴 뭉클해졌다가 하였다.

사실 꽃의 명칭이나 디자인 방법적인 얘기 꽃꽂이법 같은 얘기도 조금은 있을 줄 알았는데, 저자가 영국에서 어학연수 후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한 플라워 스쿨 콘스탄스 스프라이 졸업을 하고 런던에서 워크 익스피리언스를 구하게 되고 플로리스트로 일하게 되면서 겪게 된 인생 이야기 혹은 동양인이라는 핸디캡과 영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 영국 문화에 익숙지 않다는 것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실현해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런류의 책을 20대에 즐겨 읽었기 때문에 새삼스럽기도 하고 저자의 경험담이 풍부했던 때문인지 앞서 말했듯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기도 하며 아름다운 사진에 감탄해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는 이어서 드는 생각... '나도 런던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이처럼 가슴 떨려하며 일할 수 있으려나?'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제일 부러워하면서도 정작 나는 어떤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한 발 내딛기를 주저하고 있지는 않나 반성 하게도 되었다.

런던에 와서까지 궂은 일, 힘든 일을 마다한다면 굳이 여기 온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자처해서 동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기도 하고, 영어를 못하니 대신 실력으로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북돋워 가며 처음에는 한발만 걸쳐만 있던 저자가 점점 동료들속으로 동화되고, 진정한 런더너로 되어가는 과정 얘기가 좋았고 같이 일하는 플로리스트들과 서로 힘을 합하기도 하고 힘들 때 도와줘 가며 프로젝트를 완성해가는 팀워크, 워크 익스피리언스에서 주니어,시니어 플로리스트를 거치며 동양인으로서는 드물게 숍 매니저까지 성장해가는 얘기 뒤에 보인 그녀의 남다른 마음가짐과 노력 그 속의 불안은 그녀를 플로리스트로서 운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게끔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료들의 도움과 격려에 힘을 얻고 고마워하는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있는 점도 좋았다.

나는 일본에 좀 있었던 사람인데ㅎㅎ 일본의 동경의 대표적인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신쥬쿠, 긴자, 지유-가오카의 꽃집에서 보던 꽃다발과 꽃들이 한국의 꽃집들과는 좀 다르구나 했는데 이 책에서 볼 수 있던 스타일과는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9년의 런던 생활후 귀국한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기도 하였다.

<런던의 플로리스트>는 플로리스트가 뭐하는 사람인가가 궁금하신 분, 꽃에 관심이 많으신 분, 현재의 삶이 정체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 돌파구가 필요하신 분, 나처럼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분들에게(ㅋㅋ)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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