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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풍경 - 아름다운 작은 도시 포트 콜린스에서 전해온
정혜경 지음 / 소풍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 차안이에요...
오늘 아이가 한국야쿠르트의 슈퍼400 먹고 여태 4번 응가를 해서 씻겼네요.
허걱. 우리 아이는 이상하게 슈퍼400만 마시면 이런 증상이;;;
좀 커서 괜찮을줄 알았더니 여전히 그러네요. 유산균이 많긴 많나봐요...
씻기려는데 안씻겠다 울고불고 세면대에 물이 잘 안빠져 발 좀 올려놓고 있어라해도 말 안듣고
고인 세면대 물에 발을 빠뜨려 다시 발을 씻겨야해서 그만 엉덩이를 찰싹하고 제법 아프게 한대
때려 버렸어요! 에효...
앞으로는 엄마가 '그만해'하면 그만둬라~!! '안돼' 하면 하지마~!!! 알았지?!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바로 말하긴했지만 맘은 참 안편하네요~
그리고 디카를 가지고 놀길래 이리 내놔라고 했더니 안주겠다 고집부리고 뺏기기 싫어 소리치며
뻗대고 울더니 확 던져 버리는거에요~~ 아웃,,,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런 일상속에서 잠시 지금 탈출했어요.
그리고 제게 준 선물을 오늘 받았거든요~ㅎ 정혜경님의 '맛있는 풍경' 이라는 책!!!
아름다운 작은도시 포트 콜린스에서 전해온 맛있는 풍경이라니...
제목부터 참 감성을 자극하네요.
하루중 잠시나마 이 책을 보며 현실과 분리돼 삶을 아름답다 생각하게 될것 같아 고른 이번달
스스로에게 주는 두번째 책 선물이랍니다.
단지 한권의 책이 내 앞에 있을뿐인데도 벌써 마음이 싸악 풀어지며 참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선물한 사람은 다름아닌 저인데도 말이지요...ㅎㅎ
자아,,, 이제 한숨을 돌렸으니 시동을 켜고 다시 일상으로 출발해야겠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잠시 숨을 크게 들이쉬며
눈을 감고 작은 도시 포트 콜린스에서 전해온 '맛있는 풍경'이란 책이 과연 어떨까...
연상해보는 시간이 되셨음 좋겠어요.
남은 시간도 편안하게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