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의 사회사 - 고문서로 읽는 조선조 교육의 역사와 풍속 태학총서 41
정순우 지음 / 태학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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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원은 고려의 사원처럼 정치세력의 근거지인 동시에 학문의 중심이자 교육기관이었다. 향교가 국립학교인 반면 서원은 사립학교로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전국에서 줄지어 경쟁하였다. 이런 모습은 21세기 한국 지방사립대의 난립을 미리보는 것으로 서원의 명암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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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교육사 탐구
최광만 지음 /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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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사에서 조선 후기의 학교제도에 대한 본격적인 접근이다. 우리는 조선사에서 향교, 성균관, 서원의 기능을 대략 아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 과거제도와 연관한 실제 학사 운영이나 학습 과정으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조선 후기의 교육개혁론 중 유수원을 소개한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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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의 시대정신
켄 로치 감독, 윈스턴 처칠 출연 / 무비&무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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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영국 대처 수상의 완고한 얼굴 뒤로 전후 노동당의 국유화 정책들이 단두대 앞에 줄지어 있었다. 1945년 사회주의 노선의 노동당은 윈스턴 처칠의 보수당을 누르며 최초로 단일 집권당이 되었다. 노동당 정부는 의료, 전기, 수도, 가스, 철도 등 공익 사업이 필요한 분야를 단계적으로 국유화했다. 특히 전 세대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무상 의료진료와 임대주택 보급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어느 탄광촌에서 의사의 방문 치료로 사망율을 50% 낮췄다는 기록은 빈부차가 극심한 의료 분야에서 놀라운 일이다. 말 그대로 교과서의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실현되는 순간이다. 공산권 국가나 북유럽과는 다른 영국만의 사회주의 복지가 국민의 삶에 현실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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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디언의 굴레 - 지역과 계급이라는 이중차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호남의 이야기
조귀동 지음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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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의 난을 딸딸 암기하지만 관서 차별은 잘 모른다. 사당동 한 발짝 더 가 길 건너 방배동은 땅값이 하늘을 찌른다. 자기가 사는 지역이 옛 본관을 따르면 자기의 신분을 말해주기도 한다. 선거철만 되면 민주당이 공들이는 전라도를 누군가 식민지라 말하더라. 서울의 향소부곡이라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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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보다 국가 - 독일 주택정책 150년
문수현 지음 / 이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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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집을 가진 자와 집이 없는 자로 나뉜다. 집이 없는 자는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다가 굴욕에 토하고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왕따로 놀림당한다. 전국민 평균대출 3028만원 평생 은행 빚쟁이로 살거나 로또보다 더 높은 로또아파트를 눈붉히며 세우거나 그러다가 생이 끝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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