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안보 - 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
부승찬 지음 / 해요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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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법관식당 보도에 경악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은 법원이다. 하물며 언론과 한참 떨어진 군사법원은 어떻겠는가? 사법개혁은 이미 꽁무니를 감췄으니 군 사법개혁까지 갈 것도 없다. 정부가 바뀌어도 안 바뀌는 늘공의 세계에 이 책의 햇빛이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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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왕 - 트랙의 왕, 러닝슈즈의 왕
이케이도 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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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업소설 중 다소 덜 알려진 육왕에 주목한다. 언뜻 육상선수의 성장담일 것 같으나 버선 만드는 중소기업 고하제야의 이야기다. 백년 전통의 버선과 러닝화의 결합이라! 실제 보면 러닝화로서는 파격이나 최고의 속도와 올버즈 같은 편안함의 구현! 마라톤 레이스를 따라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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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산선집 창해 최익한의 다산 3부작 교주본 3
최익한 지음, 류현석 엮음 / 21세기문화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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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시를 읽을 때에야 이게 시로구나 무릅을 쳤다. 미래파니 무의미시니 나는 그 동네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이 시들을 읽는다. 시도 소설도 사실이고 현실이고 생활이기에 몸과 마음을 보리타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다 그의 산문을 뒤적이다가 오늘에 갖다댈 만한 문구 하나가 딱 하니 떨어졌다. 그의 통치자론(原牧)에서 머리 대목을 뽑아서 다시 써 본다. 백성이 목민관을 위한 것인가, 목민관이 백성을 위한 것인가? 다시 바꿔 말하면, 국민이 통치자를 위해 존재하는가, 통치자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정부는 물론 새 정부 들어서도 국민이 통치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지난해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검찰국가가 도래했다느니 군주국가로 퇴행했다느니 온통 시끌벅적 난리법석이다. 결론부터 바로 보면, 정약용은 통치자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 제목이 정치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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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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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블랙리스트의 자유가 용산 너머 펄럭이면서 이 책의 탄생 배경도 흥미로웠다. 창비마저 자유를 자유한다지만, 작가의, 편집자의 양심의 자유를 거느리지 못한다. 어디든지 돈이 모이는 쪽에는 권력이 불끈 일어서고, 작가의, 편집자의 입을 틀어막으려 한다. 아, 5년 간의 빌어먹을 자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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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 절대권력의 기술 - 진시황에서 마오쩌둥까지, 지배의 철학
정위안 푸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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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에 치인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TF에서 맞바람을 불기 시작한다. 이른바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대한 검붉은 불씨를 장렬히 부채질하고 있다. 절대 권력 앞에 법가의 친위대는 양심이고 뭐고 다 내려놓는다. 다른 쪽은 대놓고 허벅지를 드러낸 법치주의를 모질게 타작할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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