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고삐를 늦추다 - 퓰리처상 수상 시인들에 관한 에세이
양균원 지음 / 황금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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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인이 반드시 위대한 시인은 아니다. 퓰리처 수상시인이 반드시 위대한 시인은 아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어떤 시인은 한국과 미국을 떠나서 깊은 통찰을 주는 시인이 있는 거 같다. 이 책에 실렸고 내가 가진 시집 중에서 Tracy Smith도 그런 감흥을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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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osity: An Enhancement (Paperback) - An Enhancement
Richard Powers / Picador USA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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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전공자들의 소설들이 있다. 공상과학소설에 머무르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 소설가는 주로 현실 안에서 과학을 다룬다. 이 소설은 유전학과 인류학이 화제를 이루는데, 원어로 읽다 보니 한글이 주는 미감을 느낄 수 없어 아쉽다. 언젠가 번역본이 나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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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당나귀 곁에서 창비시선 382
김사인 지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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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 거 같다. 시의 특징이기도 한 형식실험파와 박지원·정약용의 글이 그렇듯, 인생의 통찰을 주는 인생파가 그렇다. 다 떠나서 시다운 울림을 주면서 현실과 현실 아닌 진리가 존재한다면, 그 진리를 읊어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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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과 속살 나남신서 109
현길언 / 나남출판 / 199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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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한국사의 이념 문제를 다루는 훌륭한 소설가들이 있다. 그 중에서 현길언은 제주도의 정치사와 민중의 이야기를 다루는 하드보일드 소설가라고 해야겠다. 현재 그의 베스트 단편선집을 구하기는 어려우나 20년이 지난 묵은 이 중고책에서 그런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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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가라지 세일 두 번째
김솔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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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학의 안과 밖이 어디 있는 건 아니지만, 그는 문학의 바깥에서 문학을 바라보므로 가치 있다. 내가 읽은 몇 편의 그의 단편에서 그런 에너지를 느꼈다. 나도 그러했지만 문학 안쪽보다 오히려 그 바깥쪽이 소설이 그리는 인간의 삶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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