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꽃 - 농부 전희식이 치매 어머니와 함께한 자연치유의 기록
전희식.김정임 지음 / 그물코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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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책이 있다.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를 알리기 위해 나오는 책.

말도 안되게시리 착해서 울컥해지는 사람이 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똥을 치우면서 똥꽃이 피었다고 할 수 있는 사람. 그 어머니가 두려워할까 봐 가만히 안고 우는 사람.

다리를 다쳐 걸을 수 없는 어머니가 방에 갖혀 관리대상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고민하다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로 내려와 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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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 '88만원 세대'를 넘어 한국사회의 희망 찾기
우석훈.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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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과 지승호의 인터뷰 형식의 대담집. '

경제학자로서 2007년 20대들에게 '88만원 새대'라는 세대 이름을 붙여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새로운 고민과 사유를 준  우석훈.

절망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현실과 경제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대화의 생생함은 느껴지지만 대선이 끝나고 이제 총선으로 나아가는 정치현실에서 시의성이 떨어진다.  

책을 통해 발언하고 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의미있는 실천을 만들어가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책은 하나의 매체로서 이 사회에 정말 필요한 책인지 묻고 책임있는 답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화가 산만하게 겉돌고, 하나의 주제로 응집하는 힘이 떨어지는 책이 보기좋은 이름아래 차례를 만들어 나온다고 다 좋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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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정치를 만나다 - 위대한 예술가 8인의 정치코드 읽기
박홍규 지음 / 이다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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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를 아이에게 읽어주며 루벤스를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나도 잘 모르는 화가였다. 루벤스의 그림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짓던 넬로의 마음을 그냥 지나쳐을 뿐이다. 이 책에서 만난 루벤스는 예술과 정치를 조화시킨 행복한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과 정치를 조화시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권력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창조했다는 의미라면 루벤스는 그렇다는 뜻이리라. 루벤스의 그림을 다시 볼 것, 그리고 느낄 것을 나에게 주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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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책 -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정혜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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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독서기는 다른 이들은 책을 어떻게 읽을까 궁굼한 사람들이 보게 된다. 그런 궁금증으로 시작해 보게 된 책.

그녀의 책읽기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나온 뒤에 쓴 글인 듯 온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그렇게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이 될 수 있고 달라질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해 보인다. 왜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건 그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이 되니까.

그녀의 책을 읽은 뒤  보고 싶은 책목록이 생긴 이들은 또 그녀처럼 행복한 책 여행을 하게 되겠지.

나도 그녀가 읽은 책 중 한 권을 고르러 간다. 내가 읽은 책과 세상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화내지 않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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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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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청춘이 지났다. 청춘은 언제일까. 흔히 방황하는, 욕망하는, 열정이 끊는 20대라면 나도 청춘이 지났다고 해야겠지., 허나 나는 아직도 방황하고, 욕망하고, 열정이 있다. 20대 청춘의 그림자가 남아 있거나, 아직 철이 들지 않는 어른이겠지. 내 청춘을 들여다보는 일, 내 방황과 내 욕망과 내 열정을 이해하고 만나는 일. 김연수의 문장들은 들여다보는 일에서 빛이 난다.  


"나는 왜 쓰는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글을 쓸 때, 나는 가장 잘산다. 힘들고 어렵고 지칠수록 마음은 점점 더 행복해진다. 새로운 소설을 시작할 때마다 '이번에는 과연 내가 어디까지 견딜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그때 내 존재는 가장 빛이 나기 때문이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빛이 나는 존재들은 모두 견딤으로 빛이 날까

나는 아직도 하염없이 질문하며, 

내 질문 앞에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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